샤오미 세 번째 신차 준비 중
프로토타입 공개돼 이목 집중
현대차 싼타페 닮아 또 논란
중국 샤오미 브랜드가 지난해 연말 첫 순수전기차 SU7을 공개하며 연간 12만 대의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흐름을 이어 라인업 두 번째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내놓을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세 번째 모델 또한 출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샤오미는 SU7의 성공에 이어 해당 모델의 SUV 버전을 개발하는 것 이외에도 코드명 ‘N3’로 알려진 라인업 세 번째 모델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N3’는 리오토의 L9, 화웨이의 아이토 M9과 경쟁할 대형 SUV로 SU7과 달리 확장형 전기차(EREV)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해 구체적인 기술 사양은 공개된 바 없지만 샤오미 문서의 일부가 유출되며 N3에 후륜 조향 기능이 기본 장착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N3 테스트카가 중국 현지에서 포착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보닛과 평평한 루프라인
3열 시트까지 여유로운 공간
유출된 N3 테스트카에는 이전 다른 샤오미 모델에서와 비슷하게 왼쪽 도어에 ‘D14’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공개된 샤오미 N3는 높은 보닛 라인과 세련된 A필러, 평평한 루프 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5-스포크 림과 소형 사이드 뷰 미러를 탑재한 것으로 보이며 넓은 실내 공간으로 3열 시트까지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시장 출시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EREV용 소형 내연기관 엔진을 다른 제조사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N3에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전 SU7에 사용된 ‘V6’ 및 ‘V8’ 모터는 800V 전기 아키텍처용으로 설계되었지만, 대부분의 EREV는 400V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싼타페와 닮았다는 논란
관련 업계는 샤오미의 세 번째 모델인 ‘N3’가 이르면 2026년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샤오미는 첫 번째 모델인 SU7과 그를 잇는 MX11을 개발 및 출시하며 많은 전장쪽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를 기반으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엔진을 공급받을 경우 쉽게 EREV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이야기한다.
샤오미의 SU7이 공개되었을 당시 포르쉐 타이칸을 빼닮았다는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를 잇는 것인지 테스트카가 공개되자 N3의 박스형 디자인과 전통적인 SUV 형태 덕에 현대차 싼타페와 닮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랜드로버 디펜더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5년 1분기
MX11 출시 예정
샤오미는 2025년 1분기에 두 번째 모델인 ‘MX11’을 출시할 계획이다. MX11은 테슬라 모델 Y와 직접 경쟁할 차량으로, 공식적으로는 SUV이지만 매우 낮은 차체를 가지고 있고 페라리 푸로산게와 비슷한 실루엣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는 SU7을 기반으로 동일한 모데나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파워트레인 구성도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
엔트리 모델은 최고 출력 295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단일 전기모터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모터를 추가하고 주행거리를 확장하는 옵션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고 출력 664마력과 제로백 3초 이내를 자랑하는 사륜구동 버전도 추가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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