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X망했다’.. 한국 떠난 재규어, 처참한 신차 수준에 결국 ‘비상’

재규어 신형 콘셉트카
‘타입 00 콘셉트카’ 공개
신차 디자인에 적용될 예정

재규어의 새로운 콘셉트카 ‘타입 00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재규어 측은 2025년까지 완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럭셔리 브랜드로 입지를 되찾겠다는 목표로 67년 만에 새로운 로고와 그래픽 레터링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와 상반된 동글동글한 레터링과 비비드한 색감으로 네티즌들 사이에는 ‘오트 쿠튀르 브랜드 같다’, ‘최악의 리브랜딩이다’와 같은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타입 00 콘셉트카’가 공개되며 콘셉트카 디자인에도 혹평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콘셉트카는 길게 뻗은 보닛, 큰 휠, 큰 차체를 담은 대형 GT카로 재규어의 새 디자인 요소를 담아 새로운 로고와 사각형 그릴 등 이전 재규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는데 콘셉트카 디자인이 어떤지 살펴보자.

대형 직사각형 그릴과
뒷유리 제거한 것이 특징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들과 일치한다. 전면에는 각 꼭짓점에 검은색 사각형 장식을 붙여 슬림한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었고, 후면에는 전통적인 라이트 클러스터 대신 그릴 안에 조명이 내장되었다. 전·후면의 대형 직사각형 그릴과 긴 보닛과 둥근 지붕을 지탱하는 필러리스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측면부는 길게 뻗은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을 특징으로 한다. 앞 펜더에는 별도의 수납공간과 새 로고를 장착했고 누워있는 A필러는 검은색으로 처리했다. 루프 라인은 승객석을 지나 날렵하게 떨어지는 라인을 보여준다. 뒷펜더는 두툼하게 제작했고 뒤 유리를 제거하여 별도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히든 타입 디스플레이
디지털화된 실내 돋보여

타입 00 콘셉트카의 내부는 마름모 모양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화된 실내가 돋보이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고급 금속 재질의 중앙 콘솔을 탑재해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했다. 히든 타입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으며 대시보드에는 수평선 패턴을 새겼다.

재규어의 타입 00 콘셉트카는 재규어의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변화를 예고하며 재규어의 향후 디자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티저 이미지로만 공개된 이번 콘셉트카는 전통적인 자동차 설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디자인과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재규어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신차 공개 예정
가격은 10만 파운드 이상

재규어는 2030년까지 9종의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첫 번째 모델은 4도어 GT로 2025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재규어는 프로토타입 GT 카에 콘셉트카 요소를 적용할 예정으로 프로토타입 GT 카는 567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92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10만 파운드(약 1억 7,741만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포르쉐, 벤틀리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출시 18개월 이내에 두 가지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다. 재규어는 이미 시험 주행 중인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는 각진 전면과 긴 보닛을 특징으로 이번 콘셉트카와 비슷한 디자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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