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명 숨졌다.. 테슬라 전기차, 결국 ‘최악의 사고’ 터진 상황

테슬라 사이버트럭
10대 3명 목숨 앗아간
충격의 화재 사고 발생

지난 11월 27일 새벽, 캘리포니아 피드몬트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시멘트 벽과 나무 사이에 끼며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4명 중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은 모두 피드몬트 고등학교 2023년 졸업생으로, 추수감사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중이었다.

사고 당시 차량은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으며, 목격자가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나머지 탑승자들은 구조되지 못했다. 차량 화재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NHTSA 사고 조사 착수
과속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사고에 대한 초기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제조사인 테슬라와 현지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상황을 분석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조사로 전환되지는 않았다. 피드몬트 경찰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또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과속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차량 자체의 결함은 현재로선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드몬트 경찰서장 제레미 바우어스는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은 과속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른 요인도 배제할 수 없지만 과속이 중요한 기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기계적 결함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량은 충돌 후 화염에 휩싸였으며, 경찰이 자체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했으나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소방대가 도착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치명적 사고 벌써 두 번째

이번 사고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관련된 두 번째 치명적 사고다. 첫 번째 사고는 올해 8월 텍사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운전자가 콘크리트 배수로에 충돌하며 차량 화재가 발생했고, 운전자는 목숨을 잃었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은 혁신적인 설계와 성능으로 주목받았지만, 연이은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NHTSA와 현지 경찰은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따라 사이버트럭의 안전성을 다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