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픽업트럭 타스만
현대차 버전도 등장한다면?
현실적 비주얼에 반응 폭발적
기아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등장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한층 후끈해졌다. KGM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 외에 대안이 없었던 시대가 끝나고 제대로 된 경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기아가 4년간 만반의 준비 끝에 내놓은 타스만이지만, 개성 넘치는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선 불호의 반응이 적지 않은 편이다.
한편, 현대차는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기아 타스만에 이어 새로운 픽업트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해당 신차가 타스만과 뼈대를 공유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한 외신이 이러한 상상을 가상 렌더링으로 구현해 이목이 집중된다.
얼굴부터 확실한 현대차 색채
일부분에선 타스만의 흔적도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Drive)는 지난 5일(현지 시각) 타스만 기반 현대차 픽업트럭 상상도를 게재했다. 가상의 픽업트럭은 사이드미러와 캐빈룸 부분에서 타스만의 흔적이 보이지만, 나머지 부분은 현대차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큰 폭의 수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싼타크루즈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ㄱ’자 형태로 배치된 픽셀형 주간주행등(DRL)이 보다 각지고 볼드한 형상으로 변경됐다. 현대아 엠블럼은 그릴 내부와 같이 무광 블랙으로 통일돼 일체감을 더한 모습이다. 앞 범퍼는 번호판을 비롯한 중앙 부분이 타스만과 동일하나 양측면은 휠 하우스 클래딩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등 차별화를 더했다.
첨단 감성 더한 후면부
수평형 테일램프 적용
후면부 또한 과도하지 않은 디자인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전측면과 마찬가지로 타스만의 두꺼운 휠 하우스 클래딩을 없앴으며, 적재함 측면부의 밋밋함을 줄이고자 캐릭터 라인을 한 줄 더했다. 테일램프 박스는 정사각형으로 더욱 단순화한 대신 적재함 도어의 라이트 스트립을 추가해 세련미가 돋보인다. 휠은 싼타페 북미 전용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것을 적용했다.
타스만의 부품을 그대로 활용한 듯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적재함 접근성을 높여줄 계단형 범퍼, 테일게이트 손잡이를 포함한 상단부 무광 블랙 패널이 대표적이다. 테일게이트는 중간을 가로지르는 라이트 스트립과 현대차 엠블럼 등의 차이점으로 인해 별개의 금형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차가 준비 중인 픽업트럭은?
내연기관 대신 아이오닉 시리즈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픽업트럭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23년 말 호주에서 ‘IONIQ(아이오닉) T7, T10‘ 등에 대한 상표를 신청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아직 해당 신차들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업계는 아이오닉 T7은 싼타크루즈, 아이오닉 T10은 타스만과 비슷한 체급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렌더링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아가 타스만을 미국에 팔 수는 없으니까 현대차가 이런 차를 미국에서 생산하고 파는 건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뒤는 타스만이 더 나은 것 같다”. “현대차 이미 저 디자인 버렸을 텐데”. “너무 각진 것 같긴 해도 타스만보다는 훨씬 잘생겼다”. “그대로 나오면 타스만 타격 꽤 있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