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 아스팔트 포장
새로운 도로포장 기술
한국에도 깔릴까?
도로 위 포트홀.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겨울철 한파와 여름철 폭우가 반복되면서 도로가 빠르게 손상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운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심지어 야간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만약 보인다고 해도 피하려다 더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 골칫거리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그래핀을 활용한 신개념 도로포장이 시험 적용되면서, 도로 유지보수의 패러다임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뛰어난 그래핀 아스팔트가 상용화된다면, 특히 계절성 기후가 뚜렷해 아스팔트의 내구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는 한국 도로의 만성적인 포트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래핀 아스팔트
한국 도로 환경에 적합할까?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5배 가벼운 특성의 혁신적 소재다. 최근 영국에서는 이 그래핀을 기존 아스팔트와 결합하여 일부 지역의 차로에 시험 적용했다. 이 신소재는 균열 발생을 최소화하고, 도로의 내구성을 대폭 향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트홀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막아주는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기존 도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소재가 한국에 적용될 경우, 매년 반복되는 도로 파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도로는 동결과 해빙을 반복하는 기후 특성상 균열이 쉽게 발생하고, 그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포트홀이 생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매년 수천 건의 타이어 손상 사고가 발생하며, 특히 ‘코드 절상’과 같은 타이어 내부 구조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포트홀 + 전기차 조합
더 치명적이다?
포트홀 문제는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팩이 차체 바닥에 장착되는 구조상 지면과의 충격에 더욱 민감하다. 포트홀을 지나며 강한 충격을 받을 때 배터리 보호 구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곧 차량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문제다. 또한,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하중이 높으므로 동일한 충격에도 하중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차량보다 접지력과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포트홀로 인한 코드 절상과 같은 내부 손상이 발생하면 타이어의 구조적 강도가 급격히 저하되며, 최악의 경우 고속 주행 중 타이어가 파열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도로 보수 작업이 아니라, 아예 포트홀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매년 반복되는 도로 공사
차량 정체도 해소될 듯
그래핀 아스팔트는 포트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만약 이 기술이 한국에도 도입된다면, 반복되는 도로 공사 탓에 생기는 출/퇴근길의 극심한 차량 정체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로 유지보수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포트홀 휠/타이어 손상 사고는 매년 자동차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그만큼 많은 운전자가 포트홀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기존 도로보다 수명이 길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장점을 지닌 그래핀 아스팔트가 한국에 도입된다면 포트홀 없는 도로를 만들어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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