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5개사 리콜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포함
국내 소비자의 반응은?

벤츠, 폭스바겐, 토요타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 자동차 1만 5,000여 대가 리콜된다. 총 5개 브랜드의 11개 차종에서 목숨과도 직결되는 치명적 결함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긴급히 리콜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결함이 발생한 차량은 모두 수입차 주요 브랜드 제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산 모델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까지 생겼다. 이번 대량 리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리콜 대상 차량 15,671대
소프트웨어 문제도 발생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차량의 브랜드는 총 5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이에 해당한다. 리콜 대상 차량의 총 규모는 1만 5,671대에 달한다.
벤츠와 폭스바겐, 포드는 각각 엔진과 브레이크, 차문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되었다. 스텔란티스는 고압 연료펌프 부속품 내구성 부족으로 인한 시정조치이다. 모두 치명적인 결함이지만 유독 눈에 띄는 문제는 토요타의 미니밴인 시에나에서 발견된 결함이었다.


좌석이 고정되지 않는
시에나 하이브리드
토요타의 미니밴인 시에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결함이 발생하였다. 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 모두에서 발생한 문제였다. 해당 결함은 바로 3열 좌석 등받이고정볼트 체결 불량이었다. 3열 좌석 등받이가 충분히 고정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에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다.
3열 좌석 등받이가 충분히 고정되지 않을 경우, 급정거 또는 충돌 시 좌석이 예상치 못하게 접히거나 움직일 수 있다. 이로 인해 탑승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지며,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추가로 좌석이 불안정하면 차량 내부 안전성이 저하되어 전반적인 승차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전에 치명적 결함으로
경쟁 모델에 향하는 시선
한편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시에나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로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으로 패밀리카 및 업무용 차량으로 꽤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는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레 미니밴 소비자들의 시선은 경쟁 모델로 향하고 있다. 시에나의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는 기아 카니발과 현대 스타리아가 꼽힌다. 두 모델 모두 이미 두터운 소비자층을 보유한 모델이기에 시에나의 재도약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토요타가 신뢰 회복에 성공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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