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N 급발진 의심 결함
브레이크 관련 리콜 이후 발생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이 전기차 퍼포먼스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브레이크 관련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된 리콜 이후,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면서 차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일부 차주들이 리콜 이후부터 가속 페달을 뗀 상태에서도 차량이 계속 가속하는 결함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문제가 기존 리콜로 인해 발생한 이차적 결함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가속 페달 떼도
속도가 올라간다
아이오닉 5 N의 N-시프트 모드에서 가속 페달을 떼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계속 속도를 높이는 문제가 일부 차주들에 의해 보고되었다. 아이오닉 5N 포럼과 Reddit 등에서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순간에도 차량이 계속 가속하는 장면이 명확히 포착되었다. 이는 단순한 출력 변화가 아닌, 실제로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속도를 증가시키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도 일부 차주들이 해당 문제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 본사에도 직접 문의를 넣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조사의 공식적인 대응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문제는 특히 고성능 전기차에서 가속과 감속을 정밀하게 조작해야 하는 운전자의 입장에서 매우 심각한 결함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차별점이 사라진 N
고객 불만 증가했다
이번 리콜 이후 일부 차주들은 가속 문제 외에도 주행 중 체감되는 모터음과 변속 시뮬레이션이 이전보다 조용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이오닉 5N은 내연기관 차량의 감성을 전기차에서 재현하는 데 집중한 모델이다. 인공적인 변속 감각과 가상 엔진 사운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였지만, 리콜 이후 이러한 특성이 상당 부분 희석되었다는 것이다.
차주들은 “변속 시의 타격감이 거의 사라졌고, 주행 중의 사운드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라며 “아이오닉 5N의 강렬한 주행 감각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변화”라고 지적했다. 고성능 전기차의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변화는 차량의 개성이 사라진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오닉 5N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번 사태는 현대차의 품질 관리와 리콜 대응 방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차량의 가속이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는 것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결함이다. 현대차가 리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추가적인 리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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