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구매가 늘어난 G80
월급 300만원 직장인인 나도
구매, 유지할 수 있을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네시스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차량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젊은 세대, 특히 20~30대 사이에서도 제네시스를 타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이 선택하는 모델은 스포츠 세단인 G70이 아니라, 준대형 세단인 G80 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존재한다. 특히 수입차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점과 자동차에 대한 가치 소비가 확산된 점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하지만 제네시스를 선택하는 젊은 층이 많아졌다고 해서 G80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가상의 인물 A씨를 예로 들어보자. A씨는 35세 직장인으로, 연봉은 4,000만 원이며 실수령 월급은 약 300만 원 수준이다. A씨는 과연 G80을 무리 없이 구매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인기 옵션을 선택했을 때
선수금 별 월 납입금은 얼마?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되는 G80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AWD 구동 방식을 탑재하고 있으며, 스포츠 패키지는 선택하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인 파퓰러 패키지 1과 2,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2, 그리고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차량 가격은 총 7,253만 원에 이른다. 이는 G80의 평균 거래 가격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차량 구매 시 금융 조건은 개인의 신용등급 및 선택한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카드사 기준 연 이율 4%를 적용하여 할부 조건을 계산해보았다. 선수금을 전혀 내지 않고 60개월 할부를 선택할 경우, 월 납입 금액은 약 133만 원 수준이다.
선수금 30%를 납부하면, 초기 납입금은 약 2,175만 원이며, 선수금 50%를 납부할 경우, 초기 납입금은 약 3,626만 원이다. 월 납입 금액은 36개월 기준 월 약 106만 원, 60개월 기준 월 약 66만 원으로 줄어든다. 7천만 원이 넘는 차량 가격을 고려할 때, 선수금을 30% 내고 60개월 할부를 선택해도 월급의 약 3분의 1을 차량 대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지속 발생하는 유지비
모두 계산해보니 이 정도?
차량을 구입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비가 발생한다. 여기에는 유류비, 자동차세, 보험료,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주차비, 하이패스 비용 등이 포함된다. 보험료는 운전자의 연령, 경력, 사고 이력 등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계산에서 제외하고, 대표적인 고정 비용만을 기준으로 산정하였다.
- 유류비: G80 AWD 모델의 복합 연비는 9.8km/L이다. 연간 1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530리터의 연료를 소비하게 되며,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68원일 때 연간 약 255만 원, 월 기준으로는 약 21만 원의 유류비가 발생한다.
- 자동차세: 2.5리터 배기량 기준으로 연간 약 65만 원, 월 약 5.5만 원 수준이다.
- 기타 유지비: 소모품 교체 비용, 하이패스, 주차비 등을 포함하면 월 평균 1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모든 비용을 합산하면, 선수금 30%, 60개월 할부 조건 기준으로 월 약 120만 원에서 130만 원 정도의 고정 차량 지출이 발생한다.


기타 비용까지 하면
구매, 유지는 매우 어렵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실수령 월급 300만 원인 A씨가 G80을 구매하고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주거비, 식비, 통신비, 저축 등 필수적인 지출이 존재하며, 차량 유지에만 월급의 40% 이상을 투자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G80은 젊은 세대가 감성적으로 끌릴 수 있는 차량이지만, 현실적인 유지 관점에서는 ‘매우 어렵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G80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경제적 여유 또는 그만큼의 소비 결심이 요구된다.
댓글2
진짜연비 5-6나옵니다 시내연비ㅋㅋ각오하고사세요 2.5입니다
2.5 시내주행 5-7나와요. 기름값으로 절약하고 생각하고 타는차는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