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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충전 1번에 ‘480km 간다’.. 포터 봉고 뺨 치는 신차에 화물 업계 ‘발칵’

충전 1번에 ‘480km 간다’.. 포터 봉고 뺨 치는 신차에 화물 업계 ‘발칵’

황정빈 기자 조회수  

벤츠 E-비토 전기 밴
주행거리 무려 3배 이 개선
급격한 진화, 수요 많을 듯

사진 출처 = ‘The LCV Group’

벤츠가 전기 밴 시장에 혁신적인 발전을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2020년 출시 당시 148km에 불과했던 e비토의 주행거리가 2025년형 모델에 480km까지 상승한 것이다. 이는 거의 3배가 넘는 비약적 향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e-비토의 급진적인 주행거리 개선은, 벤츠의 전기차 기술력이 세그먼트와 관계없이 모든 차급에서 급격히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e-비토는 기존 60kWh 모델 대비 크게 개선된 90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경쟁 모델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다만 벤츠의 발표에 의하면, 영국 시장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는 시장성이 없는 근거를 들어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가격만 적당히 나와준다면 대한민국 시장에도 분명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e-비토를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 출처 = ‘벤츠’

배터리와 구동계 업그레이드
실용성, 퍼포먼스 동시 확보

새로운 e-비토는 전기 밴으로서 효율성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존 60kWh 사양이 한 차례 개선을 통해 최대 25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했던 데 반해, 90kWh 버전은 CLTC 기준 최대 4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동급 전기 밴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여기에 116마력 혹은 204마력의 두 가지 모터 옵션이 제공되며, 고출력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가 388km로 줄어드는 대신 주행 성능은 크게 향상된다.

충전 성능 또한 향상됐다. 60kWh 모델 대비 더 높아진 110kW의 최대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급속 충전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40분이면 충분해 화물 업계에서 반길 개선점을 갖췄다. 60kWh 모델보다 충전 시간이 조금 길어졌지만, 배터리 용량이 그만큼 커졌음을 고려하면 매우 준수한 수준이다.

사진 출처 = ‘벤츠’

적재 능력은 소폭 감소
그래도 경쟁력 충분하다

적재 능력 면에서는 소폭 하향됐다. A2 바디 기준 적재중량은 714kg, A3 롱바디는 581kg으로, 이는 2020년형 e비토의 최대 923kg 또는 현행 60kWh 모델의 882kg에 비해 조금 낮은 수치다. 이는 대용량 배터리 장착에 따른 공간 축소로 보인다. 그러나 전동화 시대에서의 밴은 단순한 적재 능력보다 효율과 주행 성능의 균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 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전망된다.

실내 구성은 더욱 고급화됐다.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컬러 계기판이 기본 적용되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심으로 레인 센서 와이퍼,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등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포함됐다. 단순한 상용차의 범주를 넘어선 프리미엄 밴을 넘볼 수 있는 면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사진 출처 = ‘벤츠’

시장 최고 수준 주행거리
유럽 중심으로 본격 공략한다

신형 e-비토는 경쟁 모델 대비 주행거리에서 명확한 우위를 확보했다. 포드 E-트랜짓 커스텀(328km), 폭스바겐 ID. 버즈 카고(444km)와 비교해도 480km라는 수치는 단연 돋보인다. 상용차 시장에서 하루에 수십에서 수백km를 운행하는 사업자로선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은 차량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이 된다. 영국 시장에는 비록 출시되지 않지만, 벤츠는 유럽 내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90kWh e-비토를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60kWh 모델 기준 영국 내 가격은 £48,530~£51,915 (한화 약 9,210만~9,860만 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신형 모델 역시 프리미엄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는 고가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럽의 차량 가격이 비싼 편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 시장 도입 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기대할 여지가 있다. 이제 전기 밴 시장은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사용자의 니즈까지 충족시켜야 하는 ‘경쟁력의 전장’이 되었다. 벤츠 e-비토는 그 변화의 최전선에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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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댓글1

300

댓글1

  • CLTC기준 480키로면 한국기준으로는 330~350 키로 정도일것 같고, 90Kwh모델은 최소 일억원은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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