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발생한 수소차 화재
현대차 수소차로 밝혀져
한편 새롭게 공개된 넥쏘

지난 4월 3일 오전 7시 50분경,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수소차 한 대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전소되었고, 화염은 약 24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사고 당시 차량 안에 인명은 없어 다행히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차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 차량은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수소연료전지차로 밝혀졌으며, 화재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화염이 엔진룸 부근에서 시작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연료 계통이나 전기장치 관련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제조사와 함께 정밀 감식에 착수했으며, 수소차 특유의 고압탱크 구조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잇따른 화재 사고
넥쏘 도마에 오르다
현재 화재 차량은 현대차의 대표 수소전기차 넥쏘로 추정되고 있다. 넥쏘는 2018년 첫 출시된 이래 국내 수소차 보급을 이끌어온 모델로, 이번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안전성 논란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작년 1월에도 경남 의령에서 넥쏘 차량이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전례가 있어, 수소차의 화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피해 운전자는 주행 도중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 계통 경고 메시지를 받았고, 이후 차량 보닛 안에서 연기를 감지했다. 이 운전자는 불과 일주일 전 리콜 조치를 받았던 상황으로, 해당 리콜이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이은 화재 사례는 넥쏘의 구조적 취약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토를 요구하게 만들고 있다.
화재 피해 커뮤니티 역시 “수소차는 친환경 차량이지만 고위험 부품이 탑재돼 있는 만큼, 충전소나 주차장 등 일상 공간에서의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수소차에 대한 안전 기준 재정립과 비상 대응 매뉴얼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완전히 달라진 넥쏘 2세대
기대와 걱정도 공존하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같은 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최초로 공개됐다. 물만 배출하는 수소차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무대 위 ‘물커튼’을 뚫고 등장한 신형 넥쏘는 외관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전면적으로 바뀐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넥쏘는 5분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로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대비 25% 향상된 150kW의 출력과 함께, 시속 100km 도달까지 7.8초밖에 걸리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 바이오 가죽, 재활용 PET 원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도 대거 채택됐다.
하지만 실물 공개 직후 들려온 현대차의 수소차 화재 소식은 넥쏘 2세대의 안전성에 의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아직 화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동일 브랜드 수소차라는 점만으로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의 진보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며, 현대차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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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ㅋㅋㅋ
ㅋㅋㅋ 어떤 자들이 수소차는 안전하다고 우겼지. 수소폭탄 원리에 따라 압력이 강하여 불이 나고 터질 수 있읍니다 심지어 불 붙으면 모든 차가 터잘 수 있는데 수소차는 터지면 그 위력이 컵니다. 이제 알았나요 수소차 일본 장사꾼 앞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