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보 SUV Q07, 사전 계약 시작
가격은 2,780만 원부터 스타트
삼위일체를 이룬 기술력 눈길

중국 창안자동차가 자사의 친환경 브랜드 네보를 통해 새로운 SUV 모델을 시장에 공개했다. 네보 Q07은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가격은 139,800위안(약 2,780만 원)부터 175,800위안(약 3,500만 원)까지로 책정됐다.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중형 SUV인 만큼 패밀리카로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한데 트림을 상세하게 나눈 것은 소비자를 배려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번 NEVO Q07은 창안자동차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인 Dubhe 2.0의 첫 번째 성과물이자 SDA 전동화 아키텍처 기반의 대표 모델로, 차량 구조, 소프트웨어, 구동 시스템 전반에 걸쳐 완전히 새로운 구성으로 탄생했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Tops AD, 스마트 칵핏 Top Space, 고급 섀시 기술 Tops Chassis가 삼위일체를 이룬 점이 핵심이다.


실내는 이동형 극장 수준
150인치 프로젝션까지 탑재
NEVO Q07의 실내는 단순한 패밀리 SUV를 넘어서 이동형 스마트 라운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Top Space라고 명명된 스마트 칵핏은 총 5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운전석에는 49인치 AR HUD가 있다. 이 외에도 15.4인치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 12.8인치 동승자 전용 스크린 등이 배치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몰입도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외부 조명 장치 또한 상당한 수준인데. 풀 컬러 방식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최대 150인치 화면 투사가 가능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차량이 곧바로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이는 기존 SUV에서는 보기 드문 기능으로, NEVO Q07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이브리드도 한 단계 도약
초고속 충전·V2V 지원
주행 성능에서도 NEVO Q07은 기존 PHEV 모델과 확실히 선을 긋는다. 창안차의 BlueCore 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iEM이 조화를 이루며 고효율 주행을 실현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3C 초고속 충전 배터리로, 30%에서 80%까지 단 1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실내 트렁크에는 220V 전원 콘센트가 마련돼 전기 그릴, 조명, 캠핑용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6kW 외부 전력 출력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V2V 기능을 통해 다른 전기차에 응급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NEVO Q07을 단순한 PHEV SUV가 아닌, 차세대 하이브리드가 가져야 할 덕목을 자랑한다.

브랜드 정체성 담은 SUV
글로벌 경쟁 본격화 예고
NEVO Q07은 창안자동차의 전동화 비전이 집약된 첫 번째 SUV이자, 브랜드의 향후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스마트 아키텍처, 초고속 충전 기술, 미래지향적 실내 구성은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소비자 사용성과 직결된 요소들로 평가받는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창안차는 이번 NEVO Q07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PHEV 시장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동화 시장 속에서 NEVO 브랜드가 얼마나 빠르게 입지를 넓혀갈 수 있을지, 그리고 Q07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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