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cNC 업데이트
최근 폴레오스 공개, 불안감 多
4월 중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2022년,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로 등장한 ccNC는 7세대 그랜저를 시작으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모델 등에 폭넓게 적용된 인포테인먼트다. 그런데 최근 현대차그룹이 AAOS 기반의 플레오스를 공개하며 버려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심지어 새로 개통된 도로가 있음에도 업데이트가 없어 인식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경로를 아직도 구도로로 돌리고 있다는 비판까지 이어졌다.
그래서 ccNC가 탑재된 차종을 운용하고 있는 차주 간에는 ‘벌써 버려진 거냐?’라는 등의 볼멘소리 섞인 비판이 터져 나왔는데, 이런 ccNC 차주의 불안감을 한층 누그러트릴 소식이 등장했다. 4월 중 ccNC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었다는 글이 유출된 것이다. 게시일이 4월 7일로 설정된 것을 보면, 4월 7일경에 해당 게시글이 공개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늦어도 4월 중에는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높인다.
스트리밍 지도 업데이트
5W 내비게이션 미적용 논란
이번 CCNC 업데이트는 내부 문서 유출로 인해 커뮤니티에 알려졌는데, 업데이트되는 항목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스트리밍 지도가 적용된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리밍 지도는 기존 신규 도로 개통 또는 도로의 수정이 있으면 내비게이션을 때마다 업데이트해야 했던 반면 실시간으로 지도를 불러올 수 있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방식이다.
다만 표준형 5W 내비게이션은 적용할 수 없었다는 후문이 있어 비판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표준형 5W 내비게이션은 현시점 스타리아, 아반떼, 캐스퍼, 모닝 등 신차로 출고되고 있는 차종에도 적용된 내비게이션이지만 사양을 문제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앞서 CCNC조차 업데이트 횟수 및 빈도에 관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 채로 플레오스를 공개해 이미 기존 차주들에겐 비판의 대상이었다.
AI 어시스턴트는 언제?
테마 기능은 또 언제 넣을래?
업데이트가 되는 것까진 알겠다. 하지만 그 업데이트의 범위도 갑론을박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최신 현대차그룹 차종엔 AI 어시스턴트 기능과 테마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CCNC 첫 적용 차종인 7세대 그랜저를 비롯해 2세대 코나 등의 차종은 여전히 적용되어 있지 않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었으나, 그 시기에 관해선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그런데 이번 CCNC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AI 어시스턴트 기능과 테마 기능을 빼놓고 업데이트하게 되면, 기존 차종을 구매한 차주들은 또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물론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만을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크게 상관없을 수도 있겠지만, CCNC의 발표 및 개발의 의의 자체가 인포테인먼트의 다각도 사용인 만큼 본연의 취지를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전망이다.
5,000만 원짜리 뽑기
너무 빨리 구형된다
이를 두고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무슨 200만 원짜리 아이폰 업데이트 기다리는 건가’라는 웃지 못할 반응을 보였다. 실제 CCNC 최초 적용 차종인 7세대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 캘리그라피는 기본 가격이 5,387만 원부터 시작하는 고가의 차종이다. 스타리아를 출고하는 차주로선 더 미칠 노릇일 것이다. 스타리아 역시 라운지 사양은 4,0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차종이지만 CCNC도 없고 스트리밍 지도조차 없는 5W 내비게이션을 쓸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큰 폭의 변화는 그 변화의 방향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이런 행보는 소프트웨어가 매우 중요해지는 모빌리티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이다. 플레오스와 같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를 발표한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다. CCNC나 5W 내비게이션에 관한 사후 지원을 제대로 진행해달라는 말이다. 이런 식이라면 저렴한 가격과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대한민국 시장 문을 두드릴 중국차에 밀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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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아래 댓글단 놈은 현대 직원이냐
지야 말로 뭣도 모르면서 헛소리 많이도 적어놨네. 현대가 백날 신규 제품 어쩌거 저쩌구 떠들어봐야 기존에 샀던 5w내비 장착된 심지어 24년도에도 지들이 업그레이드 안해주고 귀찮아서 달아놓은 차량들이 수두룩 빽빽한데 그 사람들이 한번 통수 맞고 나면 다음에 정말 sdv의 시기가 돌아왔을때 현대를 선택할꺼 같냐? 나 같아도 다음에 스타리아급이나 비슷 가격대 중국차나 테슬라 같은 차량 들어오면 그거 사지 현대기아는 그냥 패스한다. 통수는 한번으로 족하지 두번 맞고 싶진 않거든.
어휴
요즘 차알못 기자들이 개나소나 기자 한다고 개소리 싸지르고들 있어서 어이가 없네요. 이런 구형 시스템은 업데이트에 한계가 있어서 안드로이드오토모티브 기반의 새로운 것으로 가는 겁니다. 요즘 악질현까들이 좌표를 꼭 찍어서 구 시스템 업데이트 잘 안되고 버려지는 것이 현기차만의 문제인 것으로 몰아 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건 현기차만 그런 게 아니라 벤츠이든 BMW이든 도요타이든 다 그럴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한계이고, 다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서는 그걸 극복하려고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