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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무려 ‘8만 대’가 불량.. 가짜 에어백 논란, 내 차 당장 확인하세요!

무려 ‘8만 대’가 불량.. 가짜 에어백 논란, 내 차 당장 확인하세요!

김선욱 기자 조회수  

사람 목숨과 직결되는
가짜 에어백 판매 혐의
최대 징역 43년까지

사진 출처 = ‘The Jackson Law Group’

안전장치가 사람의 목숨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법 유통을 넘어 심각한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미시간주의 한 30대 남성이 위조 에어백 부품을 이베이(eBay)를 통해 판매한 혐의로 적발되었으며, 해당 에어백의 대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위조된 보조 제어 장치(SRS)를 유통해 약 60만 달러(한화 약 8억 원)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총 9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돼 최대 43년형에 직면했다. 문제는 그가 판매한 부품이 현재 미시간주 내 약 8만 1,000대 차량에 장착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사진 출처 = ‘Reddit’

정상 작동 안 되는 에어백
피해자는 이미 도로 위에

이번 사건은 미시간주 뉴볼티모어에 거주하는 31세 디나스 카마이티스(Dinas Kamaitis)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위조 차량 부품을 판매한 정황이 포착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판매된 에어백 중 80% 이상이 충돌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차량 구매자들이 심각한 생명의 위협에 노출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마이티스는 컴퓨터 이용 범죄 1건, 위조 식별표 부착 물품의 소지 및 유통 4건, 위조 보조 안전장치 판매 4건 등 총 9건의 중범죄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43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당국은 이미 그의 은행 계좌에서 수익금 전액을 압수한 상태로, 범행 규모와 조직적 유통 가능성까지 조사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판매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해당 제품이 실제 차량에 장착된 채 도로를 달리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시간주 법무부는 해당 제품이 약 81,000대 차량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운전자가 가짜 에어백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사진 출처 = ‘Safety Restore’

사람 목숨이 장난이냐
네티즌들 분노 폭발

사건이 알려지자 “사람 목숨 가지고 돈 벌 생각을 하다니”, “에어백이 안 펴지면 바로 사망인데 이건 살인미수 아닌가?”, “이런 놈들은 평생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해야 한다” 등 온라인상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가 진품 여부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며, 사후 관리 시스템의 강화 필요성도 지적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 국가보험범죄국(NICB)은 “차량 에어백 경고등이 평소와 다르게 작동하거나 계속 점등되는 경우, 위조 부품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전문 정비소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법 거래 이상의 문제를 드러냈다. 정품 대비 훨씬 높은 수익률로 알려진 위조 차량 부품 시장은 일부에서는 마약 밀매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올 만큼, 구조적 단속이 필요한 사각지대다. 미시간주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유통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경고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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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기자
kkw@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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