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흐름 바뀌나
볼보 EX30 신예의 등장
유럽 브랜드 1위 등극

볼보 자동차코리아는 3월 한 달간 콤팩트 전기 SUV EX30을 무려 478대 판매하며 유럽 브랜드 전기차 가운데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월에 비해 무려 239배로 증가한 수치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30은 폭스바겐 ID.4(407대), 아우디 Q4 e-tron(362대), 폴스타 4(307대), BMW iX3(138대)를 모두 뛰어넘으며 볼보코리아의 브랜드 순위도 함께 끌어올렸다. 3월 한 달 동안 볼보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총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작지만 강한 전기 SUV
EX30의 매력이 뭐길래?
EX30은 4,230mm의 전장으로, 다소 아담한 사이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넉넉하게 넓은 실내 공간과 완성도 높은 설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열 헤드룸은 성인 남성에게도 여유가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기본으로 설계된 318리터의 트렁크 공간 역시 호평을 이끌어낸다. 아주 크지 않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좋은 공간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한다는 것에서 도심형 전기 SUV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성능 측면에서도 훌륭한 면모를 보여준다. 후륜 기반의 싱글 모터 모델은 최고 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듀얼모터 모델은 무려 428마력까지 출력이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각각 5.7초와 3.6초밖에 걸리지 않아 전기차 특유의 빠른 리스폰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운전자가 실제 주행함에 있어 복합 전비 5.1km/kWh와 최대 주행거리 476km는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용자 중심 설계
브랜드 경험 선사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은 EX30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은 디자인과 UX다. 우선, 차량 내부에는 12.3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 주요 기능이 이 하나의 스크린에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조작이 매우 편리하다. 구글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빠른 반응 속도와 뛰어난 호환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완벽히 지원된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통합 공기 청정 기능 등 기존 볼보 상위 모델에 적용됐던 고급 옵션들이 대거 탑재되었다. 이를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실현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프렁크가 없고 일부 실내 마감재에 플라스틱이 사용된 점은 소비자에게 2% 부족한 대목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세그먼트에 걸맞은 옵션은 다 들어 있고 감성까지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로써 EX30은 전기차 입문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급 대형 중심 탈피
넓은 소비자층 공략했다
볼보는 이번 EX30으로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성과를 거두었다. 기존의 대형화, 고급화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얻은 결과다. EX30은 감성과 가성비 등 다양한 옵션을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모델이다. 그러한 점에서 앞으로도 대중에게 EX30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그래도 EX30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다’, ‘고급 옵션이나 사양들이 탑재되었다는 게 진짜 호감이다’, ‘차를 살 거면 이런 차를 사고 싶다’라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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