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국내에 출시하는
두 번째 모델, 씰(SEAL)
신형이 아닌 구형 모델
중국 전기차 대표 브랜드 BYD. 이들이 한국 시장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 세단 ‘씰(SEAL)’이 구형 모델인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아토 3 역시 공개 직후 중국 현지에서는 부분변경 모델이 등장해 ‘구형 차 사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엔 보조금 인증 지연과 출고 이슈가 겹치며 소비자 불만이 주로 지연에 집중됐지만, 이번 ‘씰’의 경우 신차임에도 이미 중국에서는 구형으로 전락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반응은 훨씬 더 냉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BYD 측이 출고 지연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신형이 아닌 구형을 판매하는 점은 여전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한국 소비자는 실험대?
아토 3 이어 씰도 ‘구형’
BYD코리아가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씰은 중국 현지에서 지난해 8월에 부분변경이 완료된 이전 모델이다. 당시 중국에 출시된 신형 씰은 최신 ‘e-플랫폼 3.0 Evo’ 기반의 800V 아키텍처와 12-in-1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성능과 기술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루프에 라이다 센서까지 장착돼 첨단 보조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반면 한국에 소개된 씰은 이러한 개선이 반영되지 않은 구형 모델이다. 외형 디자인은 유사하나 플랫폼과 기능 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BYD 측은 국내 소비자에게 이를 별도로 고지하지 않았고, 해당 모델이 최신 버전이 아님을 뒤늦게 알게 된 소비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아토 3 역시 공개 직후 곧바로 부분변경 모델이 중국에서 출시되며 소비자들이 “차 키 받기도 전에 구형이 됐다”는 비판을 제기했던 전례가 있다. 이번 씰 논란은 반복된 전술이라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중국 내 재고 밀어내기’ 혹은 ‘한국 시장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관세 낮고 거리 가까운 한국
BYD 저가 공세의 타깃인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상대적으로 구형 모델을 투입하는 근본적 이유는 생산 과잉 해소와 물량 소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BYD를 포함한 다수 중국 브랜드는 자국 내 수요 포화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값싼 물량’을 빠르게 털어낼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한다.
미국은 중국산 차량에 100%가 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유럽연합(EU) 또한 BYD 차량에 최대 27%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고작 8% 수준의 관세만 부과하고 있어, 수출 조건이 비교적 유리한 시장이다.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 물류비 부담도 적다는 점에서 한국은 최적의 출구 전략 시장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 중요한 전기차 시장에서 플랫폼과 하드웨어가 구형이라는 사실은 소비자에게 치명적”이라며 “한국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수입차 정보 투명성 확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BYD가 국내 시장에서 진정한 신뢰를 얻고 싶다면, 최신 사양을 제공하는 정직한 접근이 먼저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토 3에 이어 씰까지, BYD는 또다시 구형 모델을 들여오며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가격 경쟁력만을 앞세운 저가 전략이 아닌 국내 소비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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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ㅇㅇ
한국에서 중국차 byd 아토3은 기아 ev3보다도 아랫급인 이유 벤츠 C클래스랑 아반떼랑 비교하는 놈들이 있냐? 중국차는 현기르쌍쉐보다도 브랜드 가치 아래임 랜드로버가 현기보다 잔고장 존나 심한데 브랜드 가치는 랜드로버가 현기차보다 훨씬 위인것처럼
한국에 팔 생각이 일었으면 적어도 신형을 가져 왔어야지 ㅋㅋ 진짜 국내 시장 개무시하네
아토3 씰 둘다 구형 파는데 사는 사람들은 왜 살까 궁금.. 바보 ?
$사전계약자로서 재고를 사는건 기분이 좀 가격 메리트없으면 바로 취소예정
Kei
가슴속에 오성홍기 품은자들이 다 사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