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CNC
최근 지도 업데이트 진행
뜻밖의 사실이 밝혀졌다?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 CCNC가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간 제조사에서 직접 업데이트하는 탓에 신규 도로 반영이 늦다는 단점을 스트리밍 지도로 업데이트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이 지도는 서버에 있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받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뜻밖의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CCNC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후면 단속 카메라 알림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CCNC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기능이기 때문에, 기존 CCNC 순정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며 후면 카메라 단속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이 따랐다.
그렇다면 드는 의문점
후면 카메라는 어디까지?
후면 단속 카메라는 단순히 지나간 차량의 번호판만 찍는 역할이 아니다. 최신형 장비는 차량의 후방 움직임을 영상뿐 아니라 레이더 센서를 통해 함께 추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장비는 일반적으로 80m 전방까지 안정적으로 차량 속도와 궤적을 감지할 수 있으며, 시야와 기상 조건이 양호한 경우 100m 이상까지 식별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어떤 경찰청 관계자가 밝히길, 과속이 확인되면 전·후면 구분 없이 즉시 단속된다고 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후면 촬영 특성상 차량 번호판이 오염되어 있거나 가려지면 단속이 누락될 수도 있으나, 이러한 점을 보완한 다중 카메라 시스템도 함께 도입되고 있다. 당연하게도 CCNC에 해당 기능이 추가되었어도 기능을 맹신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션은 참고일 뿐이다.
온라인 지도까진 좋은 시도
예전과는 확연히 다를까?
CCNC는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하기엔 차량의 클러스터와 각종 주행 보조 시스템과 통합된 디지털 인터페이스다. 혁신적인 시스템이지만 일각에서는 이 스트리밍 지도 서비스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업데이트될지, 그리고 향후 자율주행 모듈과 실제로 유기적으로 연동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보여줬던 업데이트 지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주행 보조 장치에 내비게이션 정보 연동 고속도로 진/출입로 감속 기능 및 단속 구간 자동 감속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단순히 레이더 / 센서 / 카메라 정보 외에도 내비게이션 정보를 받아오기 때문에 만약 스트리밍 지도에 오류가 생긴다면 해당 기능이 제한되거나 오작동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차로 유지 보조 업데이트
여전한 차주 간의 불신 남아있어
물론 최근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업데이트되며 선행 차량의 움직임까지 인식한다고 알려졌지만, 차주로선 여전히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는 세계적 추세인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종을 표방하고, 만들어야 하는 현대차그룹으로선 돌파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존 그들이 약속했던 업데이트 횟수와 퀄리티를 증명해 왔다면 불안감이 덜하겠지만 지금까진 그렇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같은 CCNC 플랫폼을 탑재한 신차와 기존 차종 간 기능 차이가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극복되지 않은 점은 지적할 사항이다. 분명 기존 차종에도 테마 기능과 AI 어시스턴트 기능의 업데이트를 예정했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차주들의 기대를 배신하듯 업데이트 항목에서 빠진 점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플레오스라는 인포테인먼트를 공개했는데, 과연 CCNC는 플레오스 이후에도 버림받지 않을지 행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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