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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제발 적당히 좀 하세요”.. 요즘 전기차 택시, 진짜 짜증난다는 ‘이것’ 정체

“제발 적당히 좀 하세요”.. 요즘 전기차 택시, 진짜 짜증난다는 ‘이것’ 정체

오재우 기자 조회수  

최근 화제인 택시 업계
호출 앱에서 전기차
제외 옵션 요구되기도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최근 국내 택시 이용자들 사이에서 전기차 택시에 대한 기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전기 택시가 늘어나는 것이 긍정적인 변화처럼 보이지만, 정작 승객 입장에서는 그 안에서 겪는 불쾌한 승차 경험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 시스템이 뒷좌석 승객에게 심한 멀미를 유발한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기차의 회생제동 시스템은 감속 시 전기 모터를 이용해 운동에너지를 회수하는 기능으로,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급격한 감속이 이뤄져, 마치 브레이크를 ‘덜컥’ 밟는 듯한 감각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시각과 신체 감각 사이의 불일치가 발생하며, 특히 뒷좌석 승객에게는 중추신경계의 자극으로 멀미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회생제동, 기사에게는
필수나 다름없는 기능

전기 택시에 탑승한 후 불쾌한 경험을 호소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택시 이용자들은 “앱으로 전기차 택시만 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불만을 커뮤니티나 리뷰에 남기고 있으며, 일부 호출 서비스 고객센터에는 ‘전기차 제외 옵션’을 요청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옵션은 아직까지 어느 플랫폼에서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현실적으로 회생제동 기능을 끄는 것도 어려운 문제다.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회생제동을 활용할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평균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 입장에서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기 어렵고, 하루 수십 건의 운행을 반복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최대한 충전 없이 운행 시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등록된 국내 택시 11만여 대 중 전기차는 3만 대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택시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내연기관 택시의 전기차 전환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정작 사용자 편의성 문제에 대한 고려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전기차, 택시로
부적합할까

이번 논란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빗발치고 있다. “택시 타고 멀미하는 게 말이 되냐”, “친환경도 좋지만 승차감은 기본 아닌가”, “운전자는 좋겠지만, 승객은 괴롭다”라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앱에 전기차 제외 버튼 하나만 넣어달라”라고 하며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외면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플랫폼 기업들도 입장은 난처하다. 전기차 제외 옵션을 도입할 경우, 택시 기사들의 수익 구조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정부 정책 역시 전기차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민간 기업이 이와 반대되는 기능을 도입하는 데에는 부담이 크다. 결국 이용자와 기사, 정부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기술적으론 가능한 문제조차 정책과 현실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상황에서 해결책은 뚜렷하지 않다. 기사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며, 친환경 정책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택시 본연의 서비스인 ‘편안한 이동’이라는 기본 가치를 훼손하는 현상은 간과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조용하고 경제적인’ 택시 이전에, ‘멀미 없이 탈 수 있는’ 택시가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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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8

  • 옛날 LPG차량은 교육이 있었다.전기차도 교육이 있다면 좋겠다.기존 차량과 확연히 다른 시스템이다. 이런기사는 무식한 사람의 무지에서 나오는 기사이다.지금은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내연엔진 전문가가 전기차관련 전문가로 초빙되는 현실이 문제인것이다.화재건두 그렇다. 새로운것에 대한 대처방법은 개발되어지기 마련. 기사도 발전적인 방향의 기사가 많아야 한다

  • 옛날 LPG차량은 교육이 있었다.전기차도 교육이 있다면 좋겠다.기존 차량과 확연히 다른 시스템이다. 이런기사는 무식한 사람의 무지에서 나오는 기사이다.지금은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내연엔진 전문가가 전기차관련 전문가로 초빙되는 현실이 문제인것이다.화재건두 그렇다. 새로운것에 대한 대처방법은 개발되어지기 마련. 그런쪽직 저기차만 우

  • 허참

    바로 밑의 쉐슬람 잔당 정말 대단하다. 공포의 개거품.

  • 폴스타 타는데 회생제동 끌 수 있어서 멀미 전혀 안남. 현기차는 수치로 따지는 경쟁력에만 매몰되서 절대 그렇게 안하지.. 그게 비단 회생제동뿐 아니라 내연 엔진들도 수치만 좋고 연비 똥망에, 정작 서스펜션이나 차체강성같은 기본기는 뒷전이라 제네시스 나온지 10년이 넘는 동안 해외에서 고급차대우를 못받음.. 대한민국 1등 자동차기업이 소비자를 무시하고 잔기술에만 치우쳐서 시대를 역행하니 안타까울따름..

  • 테슬라는 진짜 회생제동심함 최근꺼는좋아졌다는데 못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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