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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역대급이라 호들갑 떨더니”.. 사기 치다 들통난 샤오미 전기차, 충격 실체

“역대급이라 호들갑 떨더니”.. 사기 치다 들통난 샤오미 전기차, 충격 실체

임열 기자 조회수  

샤오미 SU7 울트라 성능 제한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 이어져
거센 반발에 정책 수일 만에 철회

사진 출처 = ‘Baidu’

샤오미가 첫 번째 전기차 SU7 울트라 모델을 둘러싼 성능 제한 조치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1.7.0 버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SU7 울트라의 최대 출력을 제한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차량이 정작 광고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으며, 일부는 “시험에 통과해야 성능을 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 내에서 SU7 울트라를 타고 과속을 하다 발생한 사고가 잇따라 논란이 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판매한 상품의 성능을 기업의 임의대로 제한하는 방식인 만큼,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샤오미는 관련 제한을 철회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식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Wheelsboy’

소프트웨어로 출력 제한
해제 조건은 ‘트랙 랩타임’

샤오미 SU7 울트라는 최고 출력 1,548마력을 내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를 직접 겨냥한 모델이다. 그러나 이번 1.7.0 버전 업데이트 이후, 실제 사용자는 최대 출력이 888마력으로 제한되는 상황을 맞았다. 샤오미 측은 이 제한이 일시적 조치이며, 승인된 트랙에서 예선 모드를 통해 랩타임을 인증하면 출력 상한이 해제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예선 모드란 차량에 내장된 타이머 기능으로, 정해진 조건에서 주행 성능을 측정해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고출력 모드가 활성화되는 방식이다. 즉, 소비자가 광고된 출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일종의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셈이다. 여기에 런치 컨트롤 기능 역시 60초 대기 후에야 작동하도록 설정돼 즉흥적인 사용이 어렵다.

문제는 이 같은 제한이 차량 구매 시 고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구매 당시 성능에 대한 안내를 충분히 받지 못했으며, 일부는 업데이트 이후 차량 성능이 저하된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는 광고된 출력과 실사용 간 차이가 있는 ‘기만 판매’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Wheelsboy’

안전 조치 vs 소비자 기만
샤오미, 결국 제한 철회

샤오미 측은 이 조치가 단순히 사용자 능력 미비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전기차 모델의 출력 관리를 위한 안전 설계라고 해명했다. 전기차의 경우 고출력으로 인한 타이어 마모나 제동 시스템 부담,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제조사가 사전 제한을 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를 소비자 동의 없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적용한 점은 소비자 권리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에서는 “성능 제한 사실을 모른 채 차를 구입한 사람 입장은 누가 보상해 주느냐”는 반응과 함께, “트랙 라이선스라도 따야 하나”는 조롱 섞인 비판도 쏟아졌다. 일부 오너는 공식 포럼에서 집단 항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결국 샤오미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아들여 최대 출력 제한 조치를 철회하고,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성능 제한이 아닌 안내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 관계자는 “사용자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향후 더 나은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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