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이어지는 오류
아우디 커넥트 먹통에
네티즌들 분노 폭발
아우디가 자랑하는 커넥티드 서비스 ‘아우디 커넥트’가 2년 넘게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차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편의 기능을 넘어 내비게이션, 원격 제어, 비상 출동까지 아우르는 핵심 디지털 플랫폼이다.
하지만 일부 차량에서 지속적으로 설치 오류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심지어 공식 서비스센터조차 명확한 원인 설명 없이 시간을 끌고 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고급 차를 선택한 대가가 불완전한 기능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불신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속적 오류 반복에
책임 회피 이어져
아우디 커넥트 오류는 지난 2023년 말부터 다수 사용자에게서 동일하게 보고되기 시작했다. MMI 시스템에서 업데이트 설치를 시도하면 반복적으로 ‘설치 중 오류’ 메시지가 뜨며 설치가 중단되고, 해당 알림은 매번 모니터에 뜨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아우디 서비스센터는 “독일 본사 서버 문제로 복구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해명은 이후 수개월간 반복될 뿐 실질적인 해결은 없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후 “서버 설정 파일을 수정해 문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전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 관련 커뮤니티에 현재까지도 동일 증상과 관련된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며, 차주들은 “이게 프리미엄이냐”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공식 해명과 실제 체감 사이의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문제 해결보다는 체면 유지에 급급하다는 지적도 거세지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류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나 일정 안내 없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해서 듣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일부 차주들은 서비스 신뢰에 강한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생명 직결 문제에
네티즌 분노 커져
더 큰 문제는 이번 오류가 편의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우디 커넥트는 차량 내 다양한 전장 장비와 직접적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오류가 누적될 경우 시스템 전반에 걸쳐 오작동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원격 제어나 긴급 통화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실제 사고 상황에서 치명적인 대응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와 사용자들은 “기능적 결함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커넥티드 기술이 차량의 인포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 긴급 구조 요청 등 운전자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까지 확장된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수개월째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위험한 대응”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커뮤니티 반응도 강경해지고 있다. “몇천만 원 넘는 차를 타면서 기능 하나 제대로 못 쓰는 게 말이 되느냐”, “독일 본사가 해결 못 하는 문제면 한국 판매도 접어야 한다”는 과격한 의견까지 등장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기술적 결함을 투명하게 고지하고 빠르게 개선하지 않는다면, 브랜드 신뢰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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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독일본사는 개선할 의지가 아예없는거같아. 이런마인드면,안사는게답이다.
멀리나는새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차 팔기만 급급해히니, 제대로 차도 멋 팔면서.. 모지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