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서비스센터부터 토지까지
“재정적 효율성 위해 어쩔 수 없다”
자산 매각 발표에 철수설 불거졌다
한국 GM이 전국 9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한국 GM 측은 이번 서비스센터 매각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직영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하며, 이들을 회사 내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결국 ‘철수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센터 매각뿐 아니라 부평공장 내 유휴자산과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설 및 토지 매각까지 추진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 GM은 외부 기관을 통해 공정한 자산 평가를 진행하고,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정적 효율성’ 위한 결정
협력 통해 서비스 유지할 것
한국 GM은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이유로 ‘재정적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 효율성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 GM 사장은 “유휴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운영 서비스센터의 합리화가 회사의 장기적인 생존에 필수적”이라며 직원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GM의 국내 사업 철수설은 수년간 반복적으로 불거진 문제인 만큼 시장의 우려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GM은 고객 서비스 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286개의 협력 정비센터를 통한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직영 서비스센터가 사라지더라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직영 서비스센터의 축소가 결국 GM 브랜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GM은 “현재 진행 중인 차량 생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예정”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철수설에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반복된 GM의 구조조정과 국내 철수설의 전례를 감안하면,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평공장도 결국 매각 수순?
네티즌 “철수 밑그림 아니냐”
이번 발표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부평공장 내 유휴자산 매각이다. 한국 GM은 부평공장 내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노조와의 협의를 예고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이 계획된 생산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공장 부지 매각이라는 민감한 이슈인 만큼 직원들과 업계의 반발과 우려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한국 GM의 움직임에 소비자들과 네티즌들의 우려는 극에 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단계적으로 사업 철수하는 것 아니냐”, “GM이 한국 시장에서 발 빼기 시작한 것 같다” 등 철수설에 대한 의구심과 걱정이 팽배한 상황이다. 수차례 철수설에 시달려 온 GM이 이번 자산 매각 발표로 인해 오히려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결국 GM의 이번 자산 매각 행보가 회사의 장기적 생존 전략일지, 아니면 철수를 위한 본격적인 수순일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다만, 이번 발표가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GM 철수설의 또 다른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3
뿌린대로
아주 좋은 결정 이군요 부족분은 중국차가 다 채울겁니다
결국 노조때문에 철수 하게되네요 노조의 행패에 대한 대책이 우리와는 다르죠 지엠은 법을 무시한 노조행위에 질렸을거예요
임금 투쟁을 작년에도 했던것 같은데, 참. 철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