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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3년 일하면 연봉 1억” 현대차 노조 맞먹는 미국 ‘막장 노조’, 그 정체는?

“3년 일하면 연봉 1억” 현대차 노조 맞먹는 미국 ‘막장 노조’, 그 정체는?

조영한 기자 조회수  

임단협 마친 현대차, 기아 노조
역대 최고 수준 임금 인상 합의
미국 노조에 비하면 새 발의 피?

미국-노조
전미 자동차 노조 (UAW) 시위 / 사진 출처 = ‘The Hill’

최근 현대차와 기아 노조는 오랜 진통 끝에 임단협을 마쳤다. 이들은 기본급 11만 1천 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경영 성과금 300%+800만 원, 생산 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 원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 원, 280만 원 상당의 무상주 지급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전미 자동차 노조(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에 이어서 GM과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임금 인상률만 25%에 달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에 따라 신차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노조
사진 출처 = ‘Reuters’
미국-노조
GMC 허머 EV 생산 라인 / 사진 출처 = ‘GM’

시급 5만 3,600원 수준
3년이면 억대 연봉 받아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향후 4년 반에 걸쳐 임금을 현재보다 25% 인상하기로 했다. 따라서 현재 32달러(약 4만 2,880원)인 근로자 시급은 최종 40달러(약 5만 3,600원)로 오를 예정이다. 주 40시간 근로를 가정하면 8만 3,200달러(약 1억 1,157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되는 셈이다. 신입 근로자 시급은 현재보다 68% 인상돼 28달러(약 3만 7,548원)부터 시작한다.

GM은 해당 임금 인상안과 함께 더 큰 지출을 하게 됐다. 지난 2009년 폐지된 생활비 수당이 부활했기 때문이다.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무 기간이 9개월로 짧아졌으며 최고 임금에 도달할 수 있는 기간도 기존 8년에서 3년으로 대폭 줄었다. 입사 후 3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으로 4년 동안 인상될 임금이 지난 22년간의 인상액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노조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 사진 출처 = ‘J.D. Power’

원가 114만 원씩 오른다
인건비 부담은 소비자 몫?

전례 없는 수준의 급격한 임금 인상으로 미국 완성차 업계의 인건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빅 3 중 복지 혜택이 가장 좋은 GM은 향후 4년 동안 지출할 인건비만 70억 달러(약 9조 3,870억 원)로 예상했다. 포드는 차량 원가가 대당 850~900달러(약 114~121만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조사의 인건비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파업의 여파는 중형 트럭, SUV 등 특정 모델에 집중되어 모든 차량의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노조 측도 가격 상승 전망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4년간 완성차 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이 동결돼 있는 동안에도 신차 가격은 30% 올랐으니 임금 인상과 연관 짓지 말라는 것이다.

쉐보레 전시장 / 사진 출처 = ‘클리앙’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사진 출처 = ‘Wikipedia’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장기적 가격 인상 불가피

한편 UAW의 임금 인상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신차 중 미국에서 생산, 수입되는 모델은 쉐보레, GMC, 포드와 링컨 등 6개 브랜드 25개 차종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와 포드는 당장 가격이 인상될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GM의 경우 수입 물량은 미국 주력 차종이 아닌 데다가 판매량도 제한적인 만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점차 지출 부담이 높아질 예정인 만큼 장기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연식 변경을 거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우 국내 생산 모델이지만 트림별 시작 가격이 120~128만 원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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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한 기자
j_editor@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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