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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 ‘SK스퀘어’
美 해머스페이스 지분 투자
스퀘어, 코스피 시총 톱5 진입

SK하이닉스의 주가 고공행진 속에 최대 주주인 SK스퀘어가 미국 스타트업 ‘해머스페이스’에 투자를 단행한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집행을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SK의 ‘AI(인공지능) 풀스택’ 전략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승부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제조를 넘어 AI 인프라 최적화를 목표하고 있는 SK스퀘어의 치밀한 설계가 1,000억 원 규모 투자의 숨겨진 이유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을 약 20% 보유한 최대 주주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최근 시가총액 710조 원을 달성한 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SK스퀘어는 연일 기록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이루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
TGC스퀘어로 1,000억 투자
이러한 가운데 SK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AI(인공지능) 풀스택’ 역량을 키우기 위한 AI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3일 SK스퀘어는 데이터 병목을 해결해 AI 칩을 최적화하는 기업인 해머스페이스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은 해외 투자법인인 TGC스퀘어를 통해 진행됐다. TGC스퀘어는 SK하이닉스·LIG넥스원·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출자한 법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인의 운용 자산은 약 1,000억 원 수준이다.

SK스퀘어, AI 투자 허브
디매트릭스 등 투자 성공
반도체 업계 내부에서는 SK그룹의 모기업인 SK스퀘어가 그룹의 ‘AI 투자 허브’로 역할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23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반도체·에너지 분야를 확장할 때도 지주사가 관련 유명기업에 선제 투자함으로써 사업 기회를 찾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 분야에서는 SK스퀘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SK스퀘어의 투자 성과는 긍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3년 투자한 미국 기업 ‘디매트릭스’는 지난해 말 스타트업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20억 달러(한화 약 3조 원)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 외에도 ‘아이코오어’와 ‘큐룩스’ 역시 SK스퀘어의 투자 이후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했다.

AI컴퍼니 연계 주목
SK스퀘어, 장중 코스피 5위
또한 미국에 있는 ‘AI컴퍼니’와의 연계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을 AI컴퍼니로 개편했다. SK하이닉스는 AI컴퍼니의 요청에 따라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제고도 목표치를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 지난 23일 기준 SK스퀘어의 주요 밸류업 지표인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전날 종가 기준 47%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NAV 할인율은 지분가치 대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될수록 수치가 떨어진다. SK스퀘어는 오는 2028년까지 30% 이하 조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24일 오전 SK스퀘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1% 증가하며 62만 3,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시가총액이 80조 원을 돌파한 SK스퀘어는 코스피 5위에 안착하기도 했다.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
밸류업 조기 달성 전망
업계에서는 SK스퀘어가 하이닉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기술 거점을 선점하는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분석한다. 디매트릭스를 비롯한 유망 기업에 이어 해머스페이스까지 포트폴리오에 담으며 AI 풀스택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솔리다임의 AI컴퍼니 개편과 맞물린 스퀘어의 후속 투자 향방이 향후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에 힘입어 SK스퀘어가 제시한 2028년 밸류업 청사진도 조기 달성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가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의 가치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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