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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바퀴 어디 갔냐’ 폭스바겐 의문의 신차? 그 충격적인 비주얼 수준

박현욱 에디터 조회수  

충격적 비주얼의 신차
뒷바퀴가 사라졌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요

폭스바겐 업 기반 L5e 경차 ‘게파르다’

한때 자동차 시장에서는 삼륜차가 적지 않게 팔렸다. 국내에서는 기아 소형 화물차 T600이 대표적이며, 승용차 형태의 모델로는 릴라이언트 로빈이 유명하다. 두 차량 모두 뒷바퀴는 두 개지만 앞바퀴가 중앙에 하나만 달린 구조를 갖췄다.

반대로 앞바퀴는 두 개를 달되 후륜을 중앙에 하나만 배치한 차도 존재한다. 오늘날에도 판매 중인 모건 3 휠러, 모터사이클의 파생형이긴 하지만 캔암 스파이더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그런데 분명 사륜차임에도 삼륜차처럼 보이는 독특한 차가 있다. 후륜 트레드(윤거)가 너무 좁아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굳이 이렇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폭스바겐 업 기반 개조차
16세 청소년도 운전 가능

독일 소규모 완성차 업체 게파르다(Geparda)는 폭스바겐 경차 업(Up!) 기반 개조차 게파르다를 선보였다.
해당 차량의 크기는 전장 3,600mm, 전폭 1,643mm, 전고 1,484mm로 폭스바겐 업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지만 후륜이 마치 하나의 바퀴처럼 좁게 모여있고 휠 아치는 커버로 덮은 독특한 생김새가 눈길을 끈다.

그 이유는 유럽연합의 독특한 면허 체계에 있었다. 규정에 따르면 L5e 카테고리 차량은 16세부터 취득 가능한 A1 면허증으로도 탈 수 있다. L5e는 엄연히 삼륜차에 속하지만 후륜 트레드를 일정 수준 이하로 줄이면 사륜차도 L5e로 특별 승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게파르다는 아직 본격적인 면허 취득이 어려운 10대 청소년을 위한 자동차인 셈이다.

의외로 안정적인 주행감
아우토반도 달릴 수 있어

하지만 후륜이 중앙에 몰린 구조로 인해 주행 중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부터 되기 마련이다. 이에 제조사는 줄어든 트레드에 맞춰 서스펜션과 차축을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테스트 주행과 시뮬레이션을 거쳤고 표준보다 높은 하중에도 대비한 수정을 거쳤다. 아울러 L5e 인증을 위해선 ABS,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P)의 탑재가 필수적이다. 덕분에 높은 주행 안정성과 조작감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파워트레인 역시 L5e 규격에 맞춰 독특하게 조정됐다. 폭스바겐 업의 999cc MPI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최고 출력을 20마력으로 묶었다. 대신 최대 토크를 극대화하고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려 일상 주행에서 아쉽지 않은 성능을 낸다는 설명이다. 최고 속도가 111km/h에 달해 L5e 차량 중에선 드물게 아우토반에서도 달릴 수 있다. 연비는 WLTP 기준 20.4km/L로 경제성까지 챙겼다.

폭스바겐-경차
폭스바겐-경차

자동 세차 절대 금지?
가격은 약 3천만 원

한편 몇 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제조사는 게파르다를 기계 세차장에 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후륜 휠 아치 커버가 손상될 수 있다는 이유다. 오직 손 세차만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후륜 타이어는 165/70R 14 단일 규격이다. 해당 사이즈를 기준으로 재설계됐기 때문에 다른 규격의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주행감이 나빠진다고 한다. 스노우 체인 장착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L5e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선 타이어를 비롯해 섀시, 파워트레인 등 기술적 요소는 어떤 수정도 거쳐서는 안 된다. 한편 제조사는 이미 게파르다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2만 유로(약 2,913만 원)로 최근 1호 차의 고객 인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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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에디터
p_editor@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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