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전기차 렌더링 공개
출시는 언제쯤 가능할까?
전동화 전환 나서는 기아
기아의 대형 MPV 카니발은 사실상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며 오랜 기간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2023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기아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카니발의 이같은 인기는 한층 더 높아졌다.
지난 2024년 카니발의 판매량은 8만 2,748대로, 월평균 8,2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꾸준히 기록했다. 카니발보다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유일하다.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카니발이 최근 전기차 상상도로 공개되었다. 또 한 번 디자인의 대거 변화를 이룬 카니발의 모습은 어떨까?
EV6 디자인 공유한 전면부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 갖춰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전동화 모델로 제작된 상상도인 만큼 기아의 다른 전기차 모델들과 디자인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전면부는 사실상 EV6와 차이가 크지 않다.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주간주행등과 삼각형의 헤드램프가 배치됐다. 램프 사이에는 기아의 타이거 노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평의 그릴이 자리했다.
범퍼는 측면을 날카롭게 처리한 스포티한 형상이 적용됐다. 그 안쪽으로 바(Bar) 형태의 가니시와 분할된 프런트 립이 배치된다. 공기흡입구에는 수직의 촘촘한 패턴을 적용했다. 기존 카니발에 있었던 직사각형의 그릴과 마름모꼴의 패턴은 사라진 모습이다. 해당 자리에는 라운드 있는 전면 패널이 자리해 전동화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클래딩과 휠
후면은 테일램프 변화
측면부는 기존 사각형 패턴의 휠 대신 오각형 패턴이 새롭게 적용됐다. 휠 안쪽에는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탑재되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원형의 휠 아치 위로는 새롭게 플라스틱 클래딩을 적용하는 등 디테일한 변화에 집중했다. 여기에 루프 라인에 크롬 라인을 추가로 배치해 고급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위주로 디자인이 변화했다. 기존 카니발에는 ‘T’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요소로,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ㄱ’자로 형태가 변화했다. 이 외에 범퍼와 테일게이트의 직선적인 디자인과 리플렉터의 배치는 기존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더 간결해진 스티어링 휠
2027년까지 14종 전기차 갖춘다
실내 역시 스티어링 휠의 미세한 변화 정도에 그친다. 투톤 컬러의 적용과 함께 하단 스포크를 제거하면서 더 간결해진 모습이다. 한편 기아는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화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카니발 역시 향후 풀체인지와 함께 전기차 모델의 출시가 전망된다.
다만 기아 측에서 구체적으로 카니발 전기차 출시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는 사실상 독주 체제를 완성한 만큼 당분간 큰 변화 없이 상품성 개선에 치중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이에 따라 향후 카니발의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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