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픽업트럭 렌더링 공개됐다
견고한 디자인 갖춘 모습

현대차의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2018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7년 만인 지난해 12월,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됐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약 70mm 길어졌으며, 전고는 55mm 높아지는 등 전체적으로 차체 크기가 확장되면서 패밀리카의 강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9인승 모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개시 첫 날에만 3만 대 넘는 계약이 이뤄지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의 이미지가 공개되어 화제다.
전면부는 팰리세이드
후면부에 픽업 베드 추가해
현대차는 이미 북미 전략형 모델인 싼타크루즈를 통해 북미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다. 팰리세이드에서 파생된 대형 픽업트럭 출시에 대한 북미 시장 소비자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대를 반영해 제작된 팰리세이드 픽업트럭 렌더링은 기존 팰리세이드의 디자인과 함께 픽업트럭에 맞는 견고한 이미지를 추가했다.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픽업트럭은 기존 싼타크루즈와 달리 본격적인 트럭 형태를 갖췄다. 약 2,000mm에 달하는 길이의 적재함이 적용된 풀사이즈 형태로 상상되었으며, 전면부 디자인은 신형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박스형 레이아웃을 유지했다. 수직형 픽셀 주간주행등과 대형 그릴, 직선 위주의 보닛은 트럭에 걸맞은 중후한 인상을 강조한다.
여기에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범퍼 가드를 추가함과 동시에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와 휠을 장착한 모습이다. 측면부는 기존 팰리세이드의 박스형 실루엣을 유지하고 있다. 직선적인 A필러의 라인과 루프 라인이 픽업트럭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측면 도어 필러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플로팅 루프 효과를 연출했다.
북미 시장 공략 가속화하는 현대차
GM과 협력해 픽업트럭 출시한다
실내 역시 SUV의 실용성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용 모델에 전면 센터 시트가 도입될 경우, 픽업트럭임에도 5~6인승 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상으로 설정된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총 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42.2kgf.m에 달한다. 만약 AWD 시스템까지 기본화된다면, 오프로드 성능 또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북미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한 다음 카드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현대차가 GM과 협력해 전기 상용밴 2종을 공급하는 대신,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 기반 중형 픽업트럭을 도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게 픽업트럭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싼타크루즈가 유니바디 기반 소형 픽업트럭으로 선보여졌지만, 본격적인 정통 픽업트럭 수요를 잡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GM 플랫폼을 활용한 중형 트럭으로 북미 픽업트럭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 F-시리즈, 쉐보레 실버라도, 램 트럭이 지배하고 있는 북미에서 현대차가 새로운 픽업트럭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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