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계약 취소합니다’.. KGM 신형 픽업트럭, 디자인 대박이네

KGM 무쏘 스포츠 예상도
국산 픽업트럭 DNA 계승
캠핑족 겨냥한 전략까지

KGM이 중형 픽업트럭 시장 재도약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신형 모델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Q300이라고 칭해지는 이 모델은,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의 DNA를 모두 계승하여 제작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신차는 바디온프레임 플랫폼을 고수하면서도, 디자인과 주행 성능 모두에서 KGM의 미래 픽업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타스만을 필두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국산 경쟁 차량들과 본격적으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진 실루엣, 강한 인상
돌아온 오프로드 감성

KGM이 공개한 공식 스케치를 살펴보면, 신형 무쏘 스포츠는 기존보다 훨씬 더 강인하고 각진 실루엣을 지녔다. 전면에는 포드 F-150을 연상케 하는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더욱 높아진 지상고와 넓어진 휠하우스가 특징이다.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설계임을 단번에 알 수 있으며, 후면은 기역자 형태의 테일램프와 듀얼 머플러 구성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연장된 휠베이스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와일드한 휠 디자인도 양산 차에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량 전반에 걸친 변화는 ‘도심형 픽업’보다는 ‘정통 오프로드 픽업’에 더욱 가까운 분위기다. KGM은 픽업 본연의 실용성과 터프함을 살리기 위해 토레스와의 부품 공유를 최소화하고, 기존 렉스턴 SUV와 플랫폼 및 구성품을 연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캠핑족 겨냥 전략
순정 악세사리 강화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KGM은 렉스턴 수준의 프리미엄 감성을 담기 위해 고급 소재와 넓은 공간 구성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클러스터,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견고한 내장재가 결합된 실용 중심 설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KGM이 픽업 모델에 대한 순정 악세서리 라인업 확장을 고려 중이라는 점이다. 텐트, 루프랙, 하드탑 등 오버랜딩 및 차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패키지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이는 경쟁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2L 디젤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신규 가솔린 엔진 탑재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전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제외되며, 내연기관 중심의 모델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2026년으로 예측되며, 가격은 3,500만 원대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국산 정통 픽업트럭의 풀체인지 모델. 과연 부활한 ‘무쏘’의 이름값이 다시 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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