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시장 흔들
차세대 체로키 포착?
시선 사로잡는 디자인

지프 브랜드 대표 SUV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차세대 체로키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는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외관과 함께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더욱 확실히 보여준다. 글로벌 SU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해 온 지프는 이번 변화로 인해 다시 한번 경쟁 구도를 흔들 준비를 마친 셈이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기술적 진보를 담아낸 이번 체로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4xe’로 진화했다. 친환경 전환 기조가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가운데, 지프 역시 기존 오프로더 이미지를 탈피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거듭난 차세대 체로키
차세대 체로키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화가 이뤄졌다. 전면부에는 슬림한 LED 헤드램프와 수직형 세븐 슬롯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의 날렵한 라인과 대형 휠, 테일램프를 연결하는 리어램프 바는 고급 SUV의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부분은 ‘4xe’라는 배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번 체로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로의 본격 전환을 상징하는 변화로, 도심 주행과 장거리 여행 모두를 고려한 이중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험로 주행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낮춘 점은 소비자에게 분명한 매력이다.
실내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현행 체로키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과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지프 특유의 직관적인 버튼 설계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2열 거주성과 수납 편의성도 대폭 강화되며,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도 또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컴패스까지 잇는
지프의 전동화 가속
지프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모델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랜드 체로키는 브랜드의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모델로, 이 차량의 전동화는 곧 지프 전체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셈이다. 향후 출시될 다른 SUV 라인업에도 동일한 전동화 기술이 점차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를 넘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체로키 4xe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라 평가된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친환경 파워트레인, 그리고 오프로드 성능을 고루 갖춘 이 모델은 혼다 파일럿, 현대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될 것이다.
한편 지프는 신형 컴패스 모델 출시도 앞두고 있다.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이번 전략은, 체로키와 함께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겨냥한 포석이다. 두 모델을 통해 지프는 다시 한번 SUV 시장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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