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N 유출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포착
스파이샷과 비교해 봤더니
현대차가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개최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6 N-라인이 이미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6 N은 티저로 일부 후면부 모습이 노출되긴 했으나,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 6 N-라인의 실내 디지털 클러스터에 아이오닉 6 N의 후면부 디자인이 유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유출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현대차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형 리어 윙 탑재했으며
공격적인 범퍼 형상 적용돼
공개된 계기판 속 아이오닉 6 N의 실루엣은 대형 리어 윙을 비롯해 쏘나타에서 볼 수 있었던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범퍼 형상이 적용됐다. 이는 프론트 범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성능 모델의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구체적인 디테일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전 포착된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통해 모습을 살펴봤다.
예상도에서는 리플렉터의 대형 리퓨저를 탑재하고, 범퍼를 수평 레이아웃으로 정돈해 보다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다만 이번 유출된 후면부 이미지와는 범퍼 형상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 N의 후면부는 전면부만큼의 대대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디테일을 더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 구성에서도 아이오닉 6 N의 고성능 감각은 여실히 드러난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공격적인 가니쉬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휠은 더블 5-스포크 형상에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조화를 이룬다. 아이오닉 6 고유의 패스트백 루프 라인은 유지하면서도 강인한 인상과 역동성이 강조되어,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미래적인 디자인 갖춘 전면부
600마력 이상의 성능 전망된다
전면의 경우 N-라인 모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스포티함을 가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공개된 아이오닉 6 N-라인의 경우 좌우 분리형 주간주행등(DRL)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픽셀 단위로 세분화된 조명 배열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하단에는 분할된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전면 범퍼와 공기흡입구는 보다 공격적인 형태로 다듬어졌다. 프론트 오버행이 늘어난 보닛 라인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범퍼 중앙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와 수평 에어 인테이크가 조화롭게 배치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다. 이러한 디테일은 공기 흐름 개선과 냉각 성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성 디자인으로 풀이된다. 범퍼 형상 자체는 앞서 공개된 아이오닉 6 N의 후면부와 같이 쏘나타의 범퍼 스타일이 적용되었으며, 해당 디자인이 아이오닉 6 N의 전면부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6 N의 성능은 역대 현대차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 예고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3.5초로 예상되며, 이는 아이오닉 5 N을 능가하는 수치다. 최고 출력도 641마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고밀도 4세대 셀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주행 가능 거리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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