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차세대 하이브리드 탑재 선언
팰리세이드와 본격 경쟁 예고

기아 측이 북미 전략형 모델인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오는 2026년 초, 새로운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공세를 강화하며, 급변하는 전동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9일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공식화됐다. 당시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하이브리드는 단기 시장에서 EV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하며, 텔루라이드를 포함한 총 10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2.5리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334마력의 강력한 성능 발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그룹이 새로 개발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최고 출력 262마력의 가솔린 엔진에 72마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총출력 334마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36kgf.m로, 전반적인 출력과 토크 성능이 향상되어 준대형 SUV에 어울리는 강력한 성능을 확보했다.
기아 측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복합 주행거리 약 966km, 고속도로 연비 12.75km/L(미국 기준) 수준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1.65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병렬형 P1+P2 구조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정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아 측은 “전기 모드와 엔진 전환이 더욱 자연스럽고, 마찰 손실을 줄여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에는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기능들이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스테이 모드’는 주차 중 에어컨 사용과 같은 정차 기능에 특화되어 있으며, 배터리 전력을 보존하기 위해 엔진만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V2L 양방향 충전 기능까지 더해져 야외 활동에서 가전제품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 포착된 적 있어
대괄호 형태의 DRL 탑재
기아는 차세대 텔루라이드의 생산을 2025년 12월부터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듬해 초부터 북미 전역의 딜러망을 통해 판매가 개시되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시에 투입될 계획이다. 텔루라이드는 그간 북미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과 내구성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온 만큼 하이브리드를 통해 수요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결합되면,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소비자층을 적극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인프라가 아직 미비한 지역에서는 하이브리드가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략은 설득력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기아는 향후 텔루라이드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EREV(장거리 주행 전기차)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외관 역시 풀체인지에 걸맞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존의 각진 실루엣은 유지하면서도 디테일 변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전면부에는 대괄호 형태의 수직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다. 후면부는 두 줄의 테일램프가 적용되며, 루프에는 일자형 보조 브레이크등이 더해져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텔루라이드 풀체인지는 북미 전략형 모델로 출시되어 온 만큼, 이번 풀체인지 역시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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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국내출시 안하는데 팰리세이드 위기!?
전기모터 출력을 좀더 감화해 400마력대로 나오면 굿~ 인데
국내 출시만 기사내라
KN 으로는 절대 ...
12키로인데 1000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