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초비상이네’.. KGM 코란도, 역대급 부활 소식 ‘대박 그 자체’

KGM KR10 프로젝트
돌연 백지화 발표 탄식
소비자가 그리워하는 코란도

KGM은 KR1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코란도 후속을 개발하겠다 발표한 바 있었다. 이후 목업 모델이 모터쇼에 전시되며 많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는데, 돌연 KGM 관계자를 통해 이 프로젝트 자체가 백지화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당연히 많은 소비자와 쌍용 시절부터 현재의 KGM을 응원하던 마니아까지 탄식을 내뱉지 않을 수 없던 소식이었다. 가장 응원하던 프로젝트였기 때문 아니었을까?

모두가 알고 있듯, KGM 브랜드의 정체성은 네 갈래쯤으로 나뉜다. 정통 오프로더 콘셉트의 코란도,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무쏘, 대한민국 1%의 차 렉스턴, 조선의 S 클래스 체어맨과 같은 네 갈래다. 이 중 가장 많은 소비자가 그리워하는 것은 짧은 휠베이스에 독특한 인상을 풍기지만 거부감은 없는 뉴 코란도가 되겠다. 뉴 코란도를 모티브로 기획되었지만 무산되어 버린 프로젝트명 KR10, 코란도를 다시 살려냈다.

각진 차체 위에 원형 헤드램프
EREV와 비슷한 구성 보일 것으로

이번에 렌더링으로 그려본 KR10의 디자인은 각진 차체와 원형 헤드램프 등 뉴 코란도의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아낌없이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뉴 코란도가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그레이트 월의 탱크 300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냈기 때문에, 기존 KR10의 이미지에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탱크 300의 요소를 더했다. 덕분에 험로는 우습게 지나갈 것만 같은 인상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KGM이 체리 및 BYD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결합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한민국 소비자에겐 조금 낯선 개념일 수도 있는 EREV가 비슷한 구성을 보여 공인 연비보다 실주행 환경에서 더 나은 효율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이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기술
하지만 기술 의존 우려 여전해

정확한 스펙은, BYD와 공동 개발한 1,500cc급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0kW 전기 모터를 조합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며, 복합 연비는 15.7km/ℓ에 달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KR10에도 적용될 경우,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KGM은 최근 체리 기반의 렉스턴 SE10 프로젝트, 체어맨,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EVX 등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다른 신기술을 적용할 수도 있겠다.

다만 이는 단기적으로 기술 개발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와 브랜드 정체성 유지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특히, 전동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핵심 기술의 내재화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KGM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GM의 헤리티지 전략
올라운드 플레이어 KR10의 부활

KR10은 KGM의 헤리티지 전략과 오프로더 시장 공략의 핵심 모델로, 강인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의 조합을 기대하며 많은 소비자가 기다렸던 차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개발 백지화 소식이 등장해 큰 아쉬움을 자아낸 차였다.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렌더링으로 살려보며, 현 시판 차종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다시 개발이 재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다만 상술한 기술적 독립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우려 섞인 시선도 함께 섞인다. 이제 소비자의 입맛은 그저 디자인만 번지르르한 신차에 만족하지 못한다. 사후 지원과 품질, 효율성과 적절한 성능까지 모두 잡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부디 KGM이 올라운드 플레이어 KR10의 개발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언젠가 들려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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