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기 SUV의 등장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EV
추위에도 강력한 모습

랜드로버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로운 레인지로버를 선보인다. 최근 레인지로버 일렉트릭(Range Rover Electric)이 2차 혹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주요 제원과 기술 사양이 일부 공개됐다. 이 모델은 117kWh 대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기존 V8 트윈터보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랜드로버 최초로 자체 설계 및 제작한 배터리를 적용한 모델이다. 듀얼 모터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542마력과 최대 토크 849Nm를 발휘하며, 오프로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레인지로버 특유의 품격과 주행 감성을 고스란히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7kWh 자체 설계 배터리 탑재
듀얼 모터로 V8 능가하는 성능
랜드로버는 이번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에 117kWh 용량의 자체 제작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344개의 각형 셀을 이중 스택 구조로 배열하여 에너지 밀도와 충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전기 SUV임에도 불구하고 레인지로버 특유의 정숙성, 장거리 주행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주행 성능 역시 기대 이상이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 542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 849Nm는 기존 4.4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P530 모델을 넘어선다. 오프로드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Intelligent Driveline Dynamics’ 시스템이 적용돼, 노면 상태 변화에 50밀리초 이내로 대응하고, 후륜 토크 배분을 0~100%까지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량에는 랜드로버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과 연동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적용됐다. 기존 EV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원페달 주행을 험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구현해, 레인지로버 고유의 오프로드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는 평가다.
혹한기 7만km 주행 검증 완료
국내 출시도 예정된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북유럽 지역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며, 총 72,420km(45,000마일)에 달하는 거리 동안 다양한 시스템을 검증했다. 특히, 신형 열관리 시스템 ‘ThermAssist’를 집중 점검했는데, 이 시스템은 외부 온도가 -10도까지 내려가도 차량 구동계 및 실내를 효과적으로 가열할 수 있어, 난방 전력 소비를 최대 40%까지 줄인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혹한 조건에서도 주행거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800V 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속 충전 성능을 강화해, 짧은 시간 안에 배터리를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랜드로버는 이 모델이 전기차로서 최고의 품격을 지닌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5년 상반기 중 글로벌 공개가 이뤄진 뒤, 국내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테슬라 모델 X, BMW iX, 메르세데스 EQS SUV 등과 본격 경쟁할 전망이며, 특히 국내에서도 수입 럭셔리 전기 SUV 시장의 지형을 바꿀 강력한 신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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