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준대형 SUV ‘YU7’
주행거리 835km 단일모터
훌륭한 성능에도 거부 반응

샤오미가 야심차게 준비한 플래그십 전기 SUV ‘YU7’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단일모터 버전은 최대 835km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테슬라 모델 Y를 정조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초급속 충전과 고급 편의사양까지 갖춘 모습이다.
그러나 화려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의 반응은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샤오미 SU7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화재 사고가 브랜드 신뢰도를 바닥까지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다 해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중국차’라는 태생적 한계 앞에서 망설일 수밖에 없다.
835km 주행거리 장착
GV80 크기의 준대형 SUV
YU7은 단일모터 기반 모델임에도 CLTC 기준 최대 835km를 주행할 수 있다. 약 32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13.3kWh/100km라는 놀라운 에너지 효율성은, 사실상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특히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5분 충전으로 약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력한 무기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로, 현대차 GV80과 거의 비슷한 준대형 SUV에 속한다. 루프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와 공기역학을 고려한 스포일러 디자인, 밀폐형 그릴과 물방울형 헤드램프는 샤오미의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을 모습이다.
실내도 고급감을 강조했다. 퍼플레드와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플로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HUD, 전동 레그레스트와 무중력 시트까지 적용됐다. 일부 상위 트림은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카본 파이버 트림을 탑재하며, 프리미엄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가격은 약 4,900만~6,9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국내 진출 가능성 有
신뢰 회복이 먼저다
샤오미는 SU7 세단을 통해 2024년 단숨에 10만 대 조기 인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힘입어 YU7 역시 빠르게 국내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GV80과 비슷한 체급에 더 긴 주행거리,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는다면,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최근 SU7 사고는 샤오미에게 치명타였다. 고속도로 주행 중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차량이 전소,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이 사고는 차량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유족의 증언과 함께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단순한 품질 문제를 넘어 ‘안전성 불신’으로 직결됐다.
국내 소비자들은 성능이나 가격보다 ‘신뢰’를 우선시한다. 아무리 800km 넘는 주행거리와 초급속 충전을 내세운다 해도, 브랜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YU7 역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다. 샤오미가 SUV 시장 퍼즐을 완성하려면, 먼저 안전성 확보와 신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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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맨날 현기 까더니 결국 중국차 빠는 걸로 노선 갈아탔나보네 ㅋ
제네랑 짱깨차를 비교하냐 ㅋㅋㅋ
포르쉐 를 짜집기한 느낌이드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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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욱이 짱깨?
기자들이 다 중국인인지 이런 기사만 올라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