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0 풀체인지 추정 테스트카 포착
한층 깔끔해진 디자인으로 변화
국내 출시 가능성은 있을까?
현대차 소형 해치백 모델 i20의 풀체인지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지만, 유럽과 인도 시장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전략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번 포착은 의미심장하다.
이번에 목격된 테스트카는 전반적으로 위장막이 덮여 있었지만, 디자인 변화의 방향성은 뚜렷하게 읽힌다. 날카로운 느낌의 기존 i20과는 달리, 새로운 모델은 보다 둥글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전반적인 변화는 스포티함보다는 세련됨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정돈된 디자인 선보였다
이미지 변신 꾀하는 i20
기존 i20은 날카로운 라인과 직선 위주의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지만,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상당 부분 정돈되었다. 테스트카에서는 헤드램프가 보다 둥글게 설계된 형태가 확인됐으며, 그릴과의 연결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면 디자인 변화는 전반적인 차량 인상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다. 직선을 활용한 공격적인 인상보다는 도시형 차량에 걸맞은 중성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전환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해석된다.
측면부 실루엣은 현행 모델과 유사하지만, 사이드미러 디자인과 휠 하우스 구성 등에서 세부적인 조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에 변화가 확인된다.
국내 출시 계획 없어
해외 시장 전용 전략 지속
이번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i20의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까지 전해진 바가 없다. 이는 소형차 혜택 부재와 해치백 수요 하락이라는 이중 악재가 원인이다. 한국 시장에서 경차보다 큰 소형 해치백은 세금·주차 공간·보험료 등 모든 면에서 메리트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실용적인 소형차의 선호도가 높은 유럽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i20이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올해의 차’에 선정될 정도로 상품성과 가성비를 인정받았고, 유럽에서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서 호평을 얻으며 실용적인 패밀리카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i20 풀체인지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형 해치백의 정석”, “국내에 안 파는 게 아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다만 해치백 수요가 적은 만큼 국내 출시되더라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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