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S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차량 국내서 포착
‘삼각별’ 디자인에 갑론을박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SUV GLS가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새롭게 등장할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디자인이 공개되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과 후면 램프에 적용된 ‘삼각별’ 패턴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려는 시도지만, 오히려 팬들에게는 당혹감으로 다가온 모양새다.
일부 네티즌은 “전작이 훨씬 낫다”, “좋아하던 시리즈였는데 너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번 디자인 변화에 냉담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이 오히려 감성 소비자층의 반감을 산 셈이다.
‘삼각별’ 패밀리룩
전략인가 오판인가
새롭게 포착된 GLS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는 전면부 위장막 속에서도 달라진 헤드램프 윤곽이 감지된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벤츠의 상징인 삼각별 형상이 적용됐고, 테일램프 역시 동일한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이는 신형 E 클래스와 CLS 등 최근 출시된 벤츠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공통된 디자인 기조다.
문제는 이러한 시도가 플래그십 SUV라는 무게감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점이다. SUV 특유의 위엄과 균형을 갖췄던 기존 GLS 디자인에 비해, 삼각별 패턴은 지나치게 장식적으로 느껴진다는 지적이 많다. ‘고급스럽다’기보다는 ‘유치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벤츠의 글로벌 디자인 전략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 해도, 특정 모델의 정체성까지 흐릴 수 있는 과도한 통일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심
파워트레인 대전환 예고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뿐 아니라 파워트레인 구조의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유럽의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요 라인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벤츠 GLS는 확실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모두 기존 팬덤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한 모습이다. 공개 시점은 2025년 말, 본격적인 판매는 2026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여전히 “GLS도 결국 삼각별로 도배되나”, “삼각별이 2개씩 들어가니 더 이상하다”, “도대체 왜 이런 디자인을 고수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출시 성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벤츠의 전략이 과연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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