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해치백 테스트카
국내 지하 주차장에서 포착
출시 가능성 과연 있을까?
기아가 지난 3월 계약을 개시한 준중형 전기 세단 EV4, 당초 세단과 해치백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에는 세단 모델만 출시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기아 EV4 해치백 프로토타입이 국내 지하 주차장에서 포착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EV4 세단과 달리 전형적인 5도어 해치백 형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해치백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당초 출시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EV4 해치백은 디자인 완성도 면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꾸준한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출시 가능성을 바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례적인 디자인 호평
“해치백인데도 괜찮네”
포착된 EV4 해치백 테스트카는 위장막으로 감싸져 있었지만, 전반적인 차체 비율과 루프라인은 그대로 노출됐다. 특히 루프에서 트렁크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곡선과 짧은 리어 오버행은 해치백 고유의 역동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콘셉트 모델 대비 양산형다운 간결한 면 처리가 적용됐지만, 전반적인 스타일링은 여전히 미래지향적이다.
C필러에는 히든 타입 리어 도어 핸들이 적용돼 매끄러운 측면을 연출하며, 짧아진 리어 오버행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는 전형적인 ‘핫 해치’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비율이 해치백 형태와 잘 어우러져 도심형 퍼포먼스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후면부는 수직형 리어램프와 통합된 리어 스포일러가 인상적이다. 리어 윈도에는 후방 와이퍼가 보이지 않으며, 이는 스포일러 안쪽에 내장된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설계는 시각적 일체감을 높이는 동시에, 공력 성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구조로 풀이된다.
네티즌 반응은 좋으나
해치백인 만큼 출시 어려워
기아는 해외 전략형 모델로 개발한 K4 역시 세단과 해치백 모델로 이원화해 운영하면서 소비자 선택지를 폭넓게 제공한 바 있다. 이같은 기아의 전략은 해치백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유효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EV4 해치백 역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층을 겨냥한 복합 포지셔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EV4의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어, 해치백 모델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EV4 해치백 실물에 대한 국내 반응이 긍정적이다. “세단보다 낫다”, “진짜 예뻐졌다”, “이대로만 나오면 사고 싶다”는 반응도 다수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출시 여부는 불분명하다. 단순 테스트 목적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출시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email protected]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