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MPV 렌더링
카니발 이상의 세그먼트
이름을 짓는다면 GM90?
카니발 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MPV 시장에, 제네시스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만약 등장한다면, 시장의 판도를 단번에 흔들 가능성이 높다. 위 렌더링은 제네시스가 추후 고급 전기 MPV 시장에 진입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제작된 콘셉트 이미지다. 고급 세단의 품격을 갖춘 전동 밴이라는 희소한 포지션을 노리는 만큼, 브랜드의 방향성과 전략을 읽어볼 수 있는 시각으로 제작했다.
해당 MPV는 대형 SUV GV90의 형제 모델 격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는 순수 전기뿐 아니라 EREV 시스템 탑재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는 기존 고급 MPV의 연비 취약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제네시스 특유의 감성과 정숙성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조합으로 내다보인다.
렉서스 LM이 독점한 시장
카니발 뛰어넘는 고급감
현재 아시아 지역 고급 MPV 시장은 렉서스 LM이 사실상 독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와 중국에서는 기업 VIP용 차량으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LM의 물량은 한정 수요임에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네시스가 고급 MPV 세그먼트에 진입할 경우, 정면 승부를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는 사실상 유일하다. 카니발은 대중 브랜드 차량이기 때문에 직접 경쟁상대라고 보기 어렵다.
GV80과 G90을 통해 정립한 고급 내장 디자인과 전동화 노하우, 그리고 EREV 기술까지 복합적으로 활용될 경우, 현재 LM이 갖지 못한 충전 시간 없는 장거리 전동 주행이라는 실용성과 고급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실내 구성은 4인 혹은 6인 VIP 전용 사양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쇼퍼드리븐 수요와 플래그십 패밀리카 수요 모두를 동시에 노린 구조다.
PBV 플랫폼 기반으로 할까
카니발 꿈도 못 꾸는 전동화
EREV와 더불어 순수 전기형도 별도로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기아 PV5에서 첫선을 보인 PBV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하되, 휠베이스와 차체 길이를 확장한 구조로 추측된다. 차체는 전장 약 5,300mm 내외, 전폭 2,000mm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보이며, GV90보다도 넓은 2열 공간과 플랫 플로어 설계가 특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출력은 300마력 전후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 전동화 MPV에 요구되는 정숙성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수치다. 단순한 퍼포먼스보다 고속 안정성과 하중 제어 능력을 우선시하는 세팅이 적용될 것이며, 사륜구동 기반의 듀얼모터 구조 또는 후륜 모델로 나뉠 수 있다. 충전 속도는 800V 초급속을 전제로, 약 18분 내외로 80%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 5배 가격 예상
모두를 만족시킬 MPV
출시가 성사될 경우, 해당 모델은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높은 기본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2억 원 내외에서 시작되며, 풀옵션 적용 시 2억 3천만 원까지의 가격 형성이 예상된다. 이 같은 가격은 G90 LWB를 넘는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고급 쇼퍼드리븐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한다. VIP 전용 시트, 2열 시네마 사운드 시스템, 스카이뷰 루프 등 초고급 사양이 기본화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EREV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전기차 전용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급 세단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다. 순수 전기 모델 대비 충전 부담이 적고, 전동화의 정숙성과 고속 항속성 모두 확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제품 전략이 될 수 있다. 제네시스가 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전동 고급 밴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1
내장만 좋으면 뭐하냐 ! 자동차의 기본디자인을 어긴 외관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