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팰리세이드
뒷바퀴 뜨는 문제 발견
과연 안전에 치명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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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인기가 뜨겁다. 사전 계약 첫날에만 3만 3천 대 넘는 사전 계약 대수를 달성했는데, 하이브리드 사양의 경우 고객 인도까지 무려 1년 이상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팰리세이드를 대상으로 한 주행 테스트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자동차 전문 유튜버가 실시한 팰리세이드 주행 테스트에서 뒷바퀴가 뜨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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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테스트 결과
좌측 뒷바퀴 들림
한 유튜버는 팰리세이드의 기본 안전성 테스트가 포함된 시승기를 업로드하였다. 해당 영상에서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흔히 ‘무스테스트’라고 불리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무스테스트는 이름 그대로 주행 중 무스(대형 사슴)가 갑작스레 나타날 경우 얼마나 신속히 회피할 수 있는지 성능을 확인하는 테스트이다.
해당 유튜버는 시속 100km로 주행하다 운전대를 급격히 좌우로 조작해 차량의 안전성을 테스트하였다. 이 과정에서 팰리세이드의 좌측 뒷바퀴가 살짝 들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를 두고 패밀리카의 대명사인 팰리세이드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안전에 크게 지장이 없는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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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속도, 핸들링과 더불어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
테스트 과정부터 결과까지 모두 숨은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테스트 진행 과정에서 속도가 과하게 빨랐으며 다른 차량 테스트의 경우 핸들이 90도 정도로 꺾인 반면, 팰리세이드 테스트는 핸들이 180도 가까이 돌아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이와 비슷하게 진행하는 ‘피시 훅’ 테스트도 핸들을 급격하게 조작한다는 점에선 동일하지만, 로봇으로 핸들과 가속 페달을 조작해 변수를 통제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결과가 나오도록 하고 있다.
실험 결과 역시 너무나 과장되게 담아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실상 뒷바퀴가 살짝 들리는 것은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주행 중 뒷바퀴가 아닌 앞바퀴가 들리는 것이다. 앞바퀴가 들리게 되면 조향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여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테스트의 경우 뒤쪽 바퀴가 살짝 들리더라도 보조 바퀴만 지면에 닫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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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 모델 팰리세이드
확실한 검증만이 살길
아직까지도 해당 내용을 두고 채팅창에서는 열띤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등 자사 차량은 일반적인 주행 환경보다 훨씬 가혹하고 다양한 시험을 거치고 있다”면서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만약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더라도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추가적인 설명과 투명한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팰리세이드의 안전성을 비판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임에도 하체 소재의 품질 문제와 초기 결함 등의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대차 측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품질과 결함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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