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나이트폴 에디션
국내서 위장막 없이 포착됐다
디자인 변화 어떻게 이뤄질까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또 한 번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욕 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이 국내 도로 위에서 포착되며 국내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EV9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절제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모습에 긍정적인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다.
이번 에디션은 기본 EV9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관 전반에 걸쳐 크롬 요소를 블랙 컬러로 대체해 묵직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흰색 차체와 블랙 포인트의 조화는 EV9 특유의 각진 실루엣과 맞물려 정제된 고급감을 형성하며, 검정색으로 처리된 엠블럼은 전체적인 통일감을 배가시킨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
덜어냄의 미학 선보였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 전체를 감싸는 블랙 포인트다. 기존 EV9에서 크롬으로 처리됐던 그릴과 도어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고급스럽고 절제된 분위기를 완성했으며, 차량의 무게감을 더해 플래그십 전기 SUV에 걸맞은 품격을 드러낸다.
여기에 전용 블랙 휠까지 장착되면서, 흰색 차체와 어우러지는 대비 효과가 극대화됐다. 특히 엠블럼마저도 블랙으로 마감해 차량의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기존 EV9 기본 모델과 비교해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나이트폴 에디션이 GT 라인으로 출시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GT 라인의 역동적인 감성과 이번 나이트폴의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면, 디자인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디자인 호평 이어지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최근 열린 2025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돼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북미 시장에서 기아의 기존 SUV 라인업인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에서 인기를 끌었던 나이트폴 패키지를 EV9에도 적용한 첫 사례로,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과 편의성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이번 모델은 듀얼 모터 기반에 부스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최대 토크가 기존 대비 크게 향상됐고, 제로백도 5.3초를 기록해 대형 SUV로서는 뛰어난 가속 성능까지 확보했다.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하면서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미 실물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된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진 만큼 기아가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email protected]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