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들 만족도 매우 높은
그 시절 추억의 자동차들
어떤 모델이 있을까?
자동차 모델 변경의 평균 주기는 약 5년이다. 심지어 요즘은 변화의 폭도 크다. 눈 깜짝할 새 변해버린 차들의 모습을 보면서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체감하곤 한다.
최근에는 자동차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다. 자동차의 외모 역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을 보여주려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빠른 변화의 패러다임 속에서도 옛스러운 멋을 잘 간직하고 있는 명차들이 존재한다. 어떤 차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원조 성공의 상징
그랜저 TG 알아보니
과거 ‘성공의 상징’은 그랜저였다. 무려 1986년 출시했고, 오늘까지 건재한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이자 대표 장수 모델이다. 세대를 거듭하며 점차 젊은 이미지를 쌓기 시작했지만, 원래 그랜저의 정체성은 성공한 이들을 위한 차 또는 아빠차였다. 2005년에 출시한 그랜저 TG는 2008년 제네시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에쿠스 아래서 국산 고급 세단을 대표했다.
전륜구동 기반 플랫폼을 채택해 뒷좌석 공간도 널찍하고, 렉서스를 닮은 부드러운 승차감 역시 일품이었다. 2리터급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기통 엔진, 그리고 3리터급 6기통 가솔린까지 럭셔리 세단다운 트림 구성을 갖고 있었다. 잘 만든 차라는 것을 증명하듯 십수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종종 도로에서 그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근육질 디자인 내려놓고
세련된 도시형 SUV로
언뜻 보면 그랜저 TG와 닮은 이 SUV는 싼타페 CM이다. 그랜저 TG와 마찬가지로 2005년 출시했고, 시간이 꽤 지난 오늘날까지도 도로에서 종종 마주치는 차량 중 하나다. 2000년대 당시 현대차 라인업 중에서는 나름 완성도가 높았던 차량이고 인기 또한 상당했다.
2,000cc와 2,200cc 4기통 디젤 트림으로 출시했다 연식변경 후 2,400cc 4기통 가솔린 엔진 트림을 추가했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던 1세대와는 달리 동글동글한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을 선택해 도시형 SUV답게 더 세련된 모습을 하고 나왔다. 역대 싼타페 중 가장 오래 생산했던 모델이 싼타페 CM이다.
포르쉐는 박물관으로
그 시대 명차 911
“일반 차들과 달리 포르쉐는 시간이 흐르면 박물관으로 간다”라는 말처럼 포르쉐의 기계적 완성도는 뛰어나다. 포르쉐를 대표하고, 브랜드의 정체성 자체인 911은 긴 시간 동안 그 명성을 쌓아왔다, 웅크린 개구리를 닮은 외모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 변경은 911의 상징이다.
출시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997은 여전히 우렁찬 엔진음을 내뿜으며 달리고 있다. 997은 포르쉐 911 6세대의 코드네임이다. 2004년에 출시한 997은 전작의 단점은 보완했고, 장점은 발전한 모델이다. 직전 세대에서 채택한 수랭식 엔진을 911에 적응시켰고, 다시 ‘개구리눈’을 탑재했다. 그 유명한 포르쉐의 변속기 PDK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다. 출시한 지 20년 정도가 흘렀지만, 전혀 손색없는 모습에 역시 911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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