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진짜 위험합니다.. 급발진 대처법, 이것만 기억하세요

논란의 중심 ‘자동차 급발진’
뚜렷한 진상 규명 어려운 사고
의심 증상 발생하면 대처법은?

자동차는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기도 하면서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운전자 본인이 직접 피할 수 있는 사고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불의의 사고를 마주쳤을 땐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급발진 사고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급발진과 관련한 명확한 해답은 나오고 있지 않다. 제조사나 판결 모두 급발진으로 사고를 인정한 경우도 보기 어렵고,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는 사건들도 많다. 더군다나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이슈이기에, 지속적인 언급은 불가피할 것이다. 명쾌한 해답이 나오기 전에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주변에 상황 전달하면서
브레이크부터 밟아보자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차량에서 발생하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그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통제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직접 신고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비상등 점등, 경적 울리기 등이 있다.

상황을 알린 이후, 속도가 붙어 급가속하는 현상이 벌어진다면, 우선 브레이크 페달을 있는 힘껏 한 번에 강하게 밟아야 한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에, 가장 먼저 브레이크 확인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것이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활용
차량 별로 위치 미리 숙지해야

그 이후에도 속도가 줄지 않는다면 신속히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을 활용해야 한다. 말 그대로 전자식 모터가 브레이크를 제어하며 차량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의 위치는 차량마다 위치와 작동 방식이 달라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기 어렵다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이라도 신속하게 작동시켜야 한다. 속도가 완전히 줄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천천히 버튼을 당겨야 한다. 한 번에 빠르게 당길 경우 차량 전복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최후의 방법으로 측면 충돌
제조사, 입법기관 등 제도 마련

위에서 소개한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다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가드레일이나 분리대 등 구조물을 이용해 차량의 옆면을 고의로 충돌시켜 속도를 감속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방법이기에, 충격을 잘 완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차량의 급발진 증상 발생 시 운전자가 대처할 방법을 알아봤다. 항상 같은 방법을 소개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안전은 반복적인 안전 교육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지켜지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운전자의 노력과 더불어 제조사, 입법기관 등 직접 나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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