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에 빠진 전기차 시장
그럼에도 신차 소식 활발
출시 예정한 전기차 뭐 있을까?
전기차가 골짜기에 빠졌다. 이른바 ‘전기차 캐즘(Chasm)’의 시대다. 캐즘(Chasm)은 지층 사이의 단절 같은 ‘갈라진 골짜기’를 의미한다. 고공행진 할 줄만 알았던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일시적 후퇴일까, 구조적 쇠퇴일까? 제조사는 시장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국내외를 막론한 자동차 제조사가 위축된 전기차 시장에 10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2,000만 원대 보급형 소형차부터 무려 2억 원에 육박하는 고성능 초고가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은 과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수요 정체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
폼 좋은 현대자동차그룹
캐스퍼 일렉트릭, EV3 출시
현대차는 이달 중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49㎾h 배터리를 넣은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은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가격은 2,000만 원 후반대부터로,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를 공개했다.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출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4,000만 원대부터다. 정부와 지자체 등 보조금을 모두 더한 실구매가는 약 3,000만 원대일 것으로 판단된다.
확고한 취향을 지닌 차 미니
BMW 최초 전기 SAC iX2
확고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미니는 쿠퍼 일렉트릭, 컨트리맨 일렉트릭 등 2종을 순차 투입할 예정이다. 신선한 디자인에 원형 OLED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0㎞대 주행거리를 달성했다는 점. 두 차종 가격은 5,000만 원대다.
BMW는 브랜드 최초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iX2를 출시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BMW 운영체제(OS) 9를 탑재했다. 64.7㎾h 배터리로 35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iX2 가격은 6,000만 원 후반대다.
전기차의 매력인 고성능
포르쉐와 로터스의 신차
고성능 전기차가 펼치는 경쟁 구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신형 ‘타이칸’, 로터스 ‘에메야’ 등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 포르쉐는 전기차로 탈바꿈한 SUV 마칸 일렉트릭과 고성능 전기 세단 타이칸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금 생소한 영국 근본 브랜드 로터스 역시 EV 시대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로터스는 브랜드의 거의 모든 차종 이름이 알파벳’E’로 시작하는 재미 포인트를 갖고 있다. 로터스는 900마력 대 출력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전기차 에메야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로터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차 에메야의 최고 가격은 약 2억 원을 상회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