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보급형 전기차
레이 EV와 캐스퍼 일렉트릭
두 차량 성능 비교해 봤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는 과도기적인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차량 선호도도 함께 양립하고 있다. 내연기관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는 사람들과 친환경차의 등장으로 곧 완전 전동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은 항상 분분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 전기차 기술은 점차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 모빌리티 쇼에서 첫선을 보인 현대차의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은 깔끔한 디자인, 커진 차체로 확보한 실내 공간, 소형차치고 풍부한 옵션 등을 장점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거리 일상 주행용으로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도 많은데, 레이 EV와 비교해 봤다.
가격 전반적으로 비슷해
2천만 원대로 구매 가능
레이 EV와 캐스퍼 일렉트릭의 공통점은 모두 보급형 전기차라는 점이다 옵션 구성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지만, 가장 낮은 트림 기준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2천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레이 EV의 경우 보조금은 512만 원으로 출고가 2천 7백만 원대에서 실구매가 약 2천 2백만 원대로 낮아진다.
현재 사전 계약 진행 중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혜택 적용 전 기본 출고가 시작 가격이 3,150만 원으로 각종 보조금 혜택, 지자체 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약 2,1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차종 모두 기본적인 옵션을 적용한다고 가정해도 2,5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전작보다 넓어진 캐스퍼
경차 공간 활용 끝판왕 레이
캐스퍼 일렉트릭의 제원은 전장 3,825mm, 전폭 1,610mm, 전고 1,575mm, 휠베이스 2,580mm로 경차가 아닌 소형 SUV로 분류된다. 때문에 실내 공간 활용도 전작보다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트렁크 용량도 47L 증가한 280L로 효율성을 높였다.
레이 EV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10mm 휠베이스 2,520mm로 경차다운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휠베이스나 전고 면에서 캐스퍼에게 밀리지 않는다. 상용차로 활용도를 이미 증명한 레이이기에 실내 공간 활용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주행거리에서 아쉬운 레이 EV
가격 조금 부담스러운 캐스퍼
전체적으로 성능과 제원, 가격도 비슷하지만, 주행거리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레이 EV는 경형 전기차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기 위해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35.2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약 205km를 주행할 수 있는 반면, 캐스퍼는 49.0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활용, 주행거리 확보에 더 신경 쓴 모습이다.
마무리하자면, 레이 EV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원활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지만 주행거리 부분에선 조금 밀리는 모습이다. 반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디자인, 성능 등 모두 높은 평가를 받지만 레이 EV보다 비싸고, 실내 활용도가 레이만큼은 높지 않아 아쉽다. 두 차량 모두 세컨카나 단거리 주행에선 훌륭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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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경차가2천넘는게 말이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