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떨어진 디젤 차량
제조사들도 비중 줄이는 중
그러나 지금 사야 이득이다?
지난 몇 년 사이 그 인기가 크게 떨어진 차량이 하나 있다. 바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 차량이다. 국내에서는 꽤나 오랫동안 SUV 하면 디젤이라는 공식이 있었고, 한동안은 세단에서도 디젤 열풍이 불었던 전적이 있었다. 그러나 폭스바겐 그룹이 저지른 디젤게이트 이후로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친환경 시대가 된 현재에 들어서는 더욱 빠르게 도태되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 해당 차량이 갖는 장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제조사들이 아무리 비중을 줄인다 한들, 이를 완전히 단종시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시간에는 디젤이 갖는 장점, 달리 말해 현시점에서 디젤 차량을 구매해도 괜찮을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점점 떨어지는 중고차 가격
가성비로 구매하기 괜찮다
디젤 차량을 중고차로 구매할 경우 그 가성비가 꽤나 훌륭한 편이다.
디젤 기피 현상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니 대다수 소비자들이 가솔린 위주의 매물을 찾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이 소비자들 선호도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디젤 중고차 매물들은 대부분 동일 연식/키로수의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 보다 그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치로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2022년식 더 뉴 싼타페 2WD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가솔린 모델의 평균 가격은 3,200만 원 내외다. 대다수의 매물이 3천만 원 초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반면 디젤 모델의 평균 가격은 2,900만 원 내외로 책정되어 있다. 당장 200~300만 원 정도 더 저렴한 셈이다. 신차 기준으로 보면 디젤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210만 원 정도 더 비쌌는데, 이는 디젤 모델이 갖는 상당한 감가폭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전히 우수한 연비 수준
고유가 시대 괜찮은 선택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자동차는 구매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차를 운행하는 데 필요한 유지비가 지속적으로 들어간다. 특히 유지비 부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유류비다. 차를 움직이려면 필수이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 넣어줘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디젤 차량의 강점이 발휘된다. 물론 최근 들어선 하이브리드가 높은 연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지만, 디젤도 여전히 연비가 높은 편이다. 심지어 휘발유 대비 경유 연료 가격이 낮아 하이브리드와 연비가 비슷할 경우 오히려 연료비가 덜 들 수도 있다.
특히 장거리 고속 주행이 많을 경우 디젤 차량이 가장 합리적일 수 있다. 유로 6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들에는 요소수를 추가로 넣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연료만큼 자주 넣는 것도 아니고, 10리터 기준 1만 원도 하지 않을 정도로 비싸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다
지금 구매해도 큰 걱정은 없다
각 브랜드들이 디젤 차량의 퇴출을 발표했지만 그 시기가 대체로 2035년 이후다.
게다가 이때에는 디젤을 포함한 내연기관 자체가 판매 금지되기 때문에 가솔린, 하이브리드 역시 함께 퇴출 대상이다. 즉 사실상 디젤만 퇴출되는 것이 아닌 디젤과 가솔린, 하이브리드까지 함께 퇴출 된다는 뜻이다. 다만 당장 디젤의 인기가 떨어져 제조사들이 단종을 많이 시키고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으니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면 디젤도 생각보다는 괜찮은 선택이다. 물론 소음, 진동 등의 단점이 계속해 지목되고 있지만 기술력이 많이 발달한 현재는 크게 문제를 느끼지 않을 정도다.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당신, 여전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디젤 차량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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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환경에도 해롭고 승차감도 좋지 않은 디젤차 구입을 굳이 권하는 의도가 뭐냐
디젤디젤후후
그냥 취향차이인듯.. 난 뒤젤이 너무좋아
디젤이 휘발유보다 값은 낮지만....요소수 값이 있어서...
양반은 가솔린이지.
머슴들이나 타는 디딸타는 애들 뇌피셜..참..애잔하구만.
연비...푸하하 수리비로 다 날리지..dpf 문제 터지면 훅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