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만든 소형 오픈카
그 정체 스마트 로드스터
최근 중고 매물로 나왔다?
벤츠도 경차를 만든다. 정확하게는 스마트라는 별도 계열사를 통해 생산한다. 한창 국내에 스마트가 판매되었을 때에는 스마트 별도 엠블럼이 아닌 벤츠 엠블럼을 달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를 본 소비자들은 ‘벤츠에서 이런 차도 만든다고?”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래도 앙증맞은 귀여움으로 한때 나름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스마트 포투가 가장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포투 외 여러 가지 차들을 만든다. 포투는 2인승 모델이며, 4인승 모델로 포포도 있으며, 로드스터도 있다. 특히 로드스터 모델은 국내에 매우 희소한 모델인데, 이런 로드스터 모델이 최근 중고 매물로 나왔다.
소형 스포츠카로
출시된 스마트 로드스터
스마트 로드스터는 2003년 출시된 모델로, 크기가 상당히 작은 것이 특징이다. 전장 3,420mm, 전폭 1,660mm, 전고 1,190mm으로 국내 기준으로 너비가 살짝 걸려 경차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래도 웬만한 경차 수준으로 크기가 작음을 알 수 있다. 경량 소형 스포츠카로 명성이 높은 마쓰다 MX-5도 스마트 로드스터보다는 훨씬 크다.
엔진은 0.7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61마력 혹은 82마력 두 가지 사양이 있다. 포투와 동일한 엔진이지만 공차중량이 불과 800kg도 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잠재력이 워낙 높다 보니 벤츠 전문 튜너인 브라부스에서는 101마력으로 높인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후 아예 V6 3.0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교체한 218마력짜리 모델도 내놓았다. 다만 218마력 모델은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년 전 중고 매물로
등장한 스마트 로드스터
국내에는 스마트 로드스터가 극소수 수입되었다. 언급했다시피 경차 혜택을 못 받기 때문이다. 1년 전 올라온 중고차 매물을 자세히 살펴보자. 03년식 14만 7천 km를 주행했으며, 보험사고 이력은 1회가 있다고 한다. 외장 색상은 노란색이다.
차주의 소개에 따르면 한국에 10대도 없으며, 그중에서 매우 귀하다는 좌핸들 모델이라고 한다. 부품은 모두 벤츠에서 생산되었으며, 눈에 띄는 외관으로 하차감이 슈퍼카에 버금간다고 한다. 연비 역시 15km/L로 매우 좋다고 한다. 2014년 독일에서 12만 정도 탄 차를 직접 구매해 이듬해 한국으로 가져왔으며, 마실 용도로 가끔 탔다고 한다. 에어컨과 열선 시트가 있는 풀옵션이며 브라부스 정품 휠과 블랙박스, 블루투스 오디오까지 설치했다고 한다.
희소한 차량이라
중고 가격은 2천만 원
위에도 언급했듯 국내에 스마트 로드스터는 대략 10대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 좌핸들 모델은 정말 몇 대 없다고 한다. 게다가 현 차주가 차량 관리를 잘해 세월의 흔적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문제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판매 가격은 2천만 원으로 상당히 높다. 실제로 희소한 차량의 가격이 높은 사례는 한정판 슈퍼카 말고도 상당히 많은데,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닛산 스카이라인 R34가 있다. 현재 중고 가격이 대략 1억 내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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