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야 네 번째 전기차
지인, 드디어 그 모습 공개
1회 주행거리만 무려 900KM?
환경오염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는 이미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져서 앞으로 매년 여름은 역대급으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따라서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다. 친환경 자동차계에서 가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은 당연히 전기차다. 그러나 그 전기차 마저 캐즘이란 단층을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전기차 캐즘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테지만 그중에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전기차 충전소만 해도 일반 주유소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그 때문에 1회 충전 시 얼마나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지가 전기차 선택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보야의 네 번째 모델 지인
최대 901km 주행 가능하다
우리에게 아직은 잘 와닿지 않지만, 중국 전기차는 무서울 정도로 급성장했다. 현대차, 테슬라도 아닌 중국의 이름 모를 제조사가 엄청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 둥펑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가 그렇다. 지난 5일 보야는 자신들의 네 번째 전기차 모델인 ‘지인(Zhiyin)’을 공개했다. 이번엔 세계 시장이 목표인 듯하다.
전장 4,725mm, 전폭 1,900mm, 전고 1,636mm의 사이즈를 가진 지인은 단일 모터, 듀얼 모터 두 가지의 파워트레인으로 나뉘고, 후륜구동 모델은 215kW 혹은, 230kW 전기 모터를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역시 77kWh, 109kWh의 두 가지 버전을 고를 수 있는데, 후자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901km(CLTC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메이저 전기차 제조사들의 평균 주행거리가 약 500km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이다.
아직 가격은 미공개 상태
아이오닉 6와 비교했더니
보야는 ‘렛츠 보야’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연간 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중국 내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고, 아직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가격 또한 알려진 바가 없어 정확한 비교는 힘들겠지만 크기가 비슷한 아이오닉 6과 비교해 보자면 전장 4,855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로 높이가 약간 낮다.
가장 중요한 쟁점인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살펴보자면, 아이오닉 6은 롱 레인지 배터리 타입을 선택할 시 524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901km를 주행할 수 있는 지인에 비하면 짧은 주행거리라고 생각되지만, 국내에서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은 아이오닉 6를 제외하면 테슬라의 모델 3과 모델 Y 롱레인지 모델밖에 없다. 지인이 상상 이상으로 긴 주행 거리를 가진 것뿐이다.
하필 이 시기에 출시하네
파라시스 배터리는 아냐
엄청난 주행거리를 지닌 것은 확실하고, 중국 브랜드답게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돼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임은 분명하다. 다만 현재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한국 상황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지인에게 섣불리 다가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크게 이슈가 된 인천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중국산 배터리 제조사인 ‘파라시스’의 제품이고 이번에 공개된 지인이 탑재한 배터리는 중국산 배터리는 맞지만 보통 CALT와 신왕다 그룹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 때문에 이번 화재 사건과는 연관이 없는 배터리를 사용한다. 단, CALT 배터리라도 화재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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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판매 사전 거짓말부터 시작하는 중국전기차 그것을빨고있는 기레기 언론 울뚱 한가발은 도대체 어디에 정신팔고 자빠져있는건지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