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들의 선택을 받은 차
마이바흐 그 역사와 배경
오랜 기간 연구된 결과물
마이바흐는 오랫동안 ‘회장님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고급스러움에서 비롯되는 권위, 혁신이 일종의 상징을 갖게 되며 전 세계 최고 경영자들의 선택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고(故) 이건희 회장이 애용했던 차로 더욱 명성을 얻었다.
마이바흐라는 이름은 단순히 고급차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독일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한다. 마이바흐는 처음부터 고급 세단을 지향하며 설계된 브랜드로, 1920년대에 이미 고급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시간에는 벤츠 마이바흐가 어떻게 이처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과 이유를 살펴보자.
항공기 엔진으로 시작한 마이바흐
2차 세계대전 후 메르세데스에게 인수
마이바흐의 역사는 20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9년, 독일의 엔지니어 빌헬름 마이바흐와 그의 아들 칼 마이바흐가 설립한 ‘마이바흐-모토렌바우’가 그 시작이다. 이 회사는 처음에는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다가, 1921년에 ‘마이바흐 W3’라는 첫 번째 럭셔리 세단을 출시하며 고급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마이바흐의 차량은 당대의 최고급 소재와 기술을 집약해 제작되었으며, 이에 따라 독일 내 부유층과 왕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후, 마이바흐는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디젤 엔진 제조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후 1960년, 마이바흐는 다임러 벤츠(현 메르세데스-벤츠)에 인수되었다. 다임러 벤츠는 마이바흐의 고급 차 제조 비결을 바탕으로 2002년,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라는 이름의 초호화 세단을 선보였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차량 중 하나로 꼽히며, 최고급 맞춤형 옵션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채 명망 있는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무거운 자체에도 불구
뛰어난 가속력을 가져
벤츠 마이바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현행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의 파워트레인은 2종류다. 먼저 S580는 V8 트윈 터보 엔진 탑재 503마력으로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4.8초로 무거운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가속력이 뛰어나다. S680는 V12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려 630마력이다. 제로백은 4.5초로 역시나 뛰어난 수준이다.
또한, 마이바흐의 엔진은 메르세데스-AMG의 정밀한 엔지니어링을 통해 제작되어, 강력한 힘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은 단순한 주행 이상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장해, 장기간 사용에도 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유 있는 명차 마이바흐
앞으로도 이어질 전통
마이바흐의 내구성은 그 탁월한 엔진 성능 뿐만 아니라, 차량 전체의 설계와 재료에서도 드러난다. 차체는 고강도 강철과 알루미늄을 혼합해 제작되어, 충격 흡수력과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또한, 하부의 소음 차단 기술과 서스펜션 시스템은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장거리 주행 시에도 피로를 최소화한다. 방탄 기능이 포함된 모델도 있어, 최고위층 인사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벤츠 마이바흐는 단순한 고급 차의 범주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성공과 권위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 차량의 역사와 이건희 회장과 같은 인물들이 남긴 흔적은 마이바흐가 왜 ‘회장님 차’로 불리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단순히 가격이나 외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와 기술,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온 고급스러움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벤츠 마이바흐의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되며, 명망 있는 인사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차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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