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로 인기 준대형 SUV
6천만 원대로 구성할 수 있는
팰리세이드, 파일럿 비교해 보니
가족 모두가 불편함 없이 탑승하는 패밀리카 모델로는 SUV만 한 차량이 없다. 그중에서도 준대형 SUV는 모델에 따라 3열 시트까지 보유하고 있어 많은 인원 수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시트 폴딩 시에는 넓은 수납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베스트 셀링 카로 손꼽히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수입차 못지않게 커진 차체로 웅장함이 느껴지지만, 그만큼 가격이 인상되면서 저렴한 수준의 차량은 아니게 됐다. 그와 함께 혼다의 준대형 SUV 파일럿은 비슷한 크기에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차량인데, 두 모델을 비교해 보자.
6,940만 원 단일 모델 파일럿
성능 자체도 팰리세이드와 비슷
우선 가격을 살펴보자. 혼다 파일럿은 국내에서 엘리트 트림 한 가지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6,940만 원으로 추가 옵션의 구성 없이 한 가지 모델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3.5L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289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구동 방식도 사륜구동 한 가지로 전륜 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팰리세이드에 비해 제한적이다. 파일럿과 함께 비교해 볼 팰리세이드의 트림은 3.8 가솔린 캘리그래피다. 동일한 V6 엔진으로 출력의 차이는 크게 없다. 캘리그래피의 기본 가격은 5,106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행 옵션 대거 적용된 파일럿
편의 기능 압도적인 팰리세이드
기본 가격만 놓고 보면 팰리세이드가 훨씬 저렴한데, 옵션 구성을 추가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파일럿은 지능형 지형 관리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차체 자세 제어, 코너링 자세 제어, 경사로 밀림 방지, 견인 자세 제어,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 등이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
반면 팰리세이드는 기본적인 안전 옵션, 편의사양 등은 기본 적용이 되어 있지만, 험로주행모드, 경사로 저속 주행 등 퍼포먼스 부분에 있어서는 237만 원 상당의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 선루프도 파일럿은 기본 적용된 반면, 팰리세이드는 89만 원에 듀얼 와이드 선루프를 추가해야 한다.
국산 SUV 발전 실감 나게 하는 수준
팰리세이드는 캘리그래피 추천해
실내 레이아웃이나 운전자, 탑승자의 편의를 위한 옵션은 팰리세이드가 월등이 좋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에선 지나치게 투박해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일본차의 단점이 이곳에서도 드러난다. 그러나 안전 옵션 부분에 있어서는 혼다의 파일럿이 조금 더 기본에 충실한 느낌을 준다. 특히 혼다 센싱이 기본 적용된 점은 큰 장점.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기 전, 팰리세이드의 구매를 추천한다면 역시 캘리그래피 트림이다. 일본,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오랜 전통의 일본 SUV 파일럿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상품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트림인 만큼 국산차 플래그십 SUV 모델의 발전이 실감된다. 편의사양, 복잡한 옵션 구성이 필요 없는 소비자는 파일럿을, 그렇지 않다면 팰리세이드를 선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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