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관리 쉬운 전기차
그럼에도 ‘이것’ 신경 써야
필수 관리 품목 살펴봤더니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관리 측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복잡한 기계 장치인 엔진으로 구동되는 차량과 달리 부품 수가 적어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른 자동차들과 같이 달리는 기계인 만큼 신경 써야 할 소모품은 당연히 있다. 대표적으로는 냉각수, 감속기 오일, 브레이크액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비롯해 전기차는 어떤 종류의 소모품 관리가 필요한지 함께 살펴본다.
배터리 온도 조절 냉각수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냉각수는 엔진의 온도를 낮춰 과열을 막는 역할을 한다. 반면 전기차에 있는 냉각수는 배터리의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의 온도를 낮추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높이기도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냉각수의 양 점검, 교체는 최초 20만km를 주행했을 시 또는 10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이루어진다. 최초 교체 후에는 매 4만km, 또는 2년마다 교체하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전기차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같이 반드시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 협력사에 방문하여 냉각수 교체를 의뢰해야 한다.
편의 기능과 모터를 위해
12V 배터리, 감속기 오일
전기차도 내연기관 차와 마찬가지로 12V 배터리를 사용한다. 애초에 거대한 배터리를 갖고 있는 전기차가 왜 12V 배터리를 사용하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조작계는 12V 배터리로 작동한다. 자체 배터리의 수명을 고려해서 매 1만 2천km 또는 12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변속기가 있다면 전기차에는 감속기가 있다. 엔진보다 회전수가 상당히 높은 전기 모터에 일반적인 변속기를 적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감속기도 원활한 작동을 위해 감속기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6만km, 12만km에 점검이 필요하다. 가혹 조건에서는 12만km마다 교체하자.
타이어는 위치 바꿔 사용
대기 상태 따라 필터 교체
작동과 동시에 강한 힘을 내는 전기 모터의 특성상, 타이어가 순간적으로 받아내야 하는 힘은 내연기관 차보다 더욱 크다. 실제로 전기차의 타이어 마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타이어와 비교해 20% 정도 빠르다고 한다. 매 1만km 또는 12개월마다 타이어 위치를 교체해 사용한다면 네 바퀴를 고르게 쓸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매 1만 5천km 또는 12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게 좋다. 이는 일반적인 조건에서의 교체 기준인 만큼 만약 대기 오염이 심한 곳에서 자주 운전을 해야 한다면 수시로 필터의 상태를 체크하고 조기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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