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경차 캐스퍼
여러모로 효율적인 선택
인기 있는 옵션 알아보니
캐스퍼 일렉트릭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전기차 화재 사고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점은 분명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생각해 내연기관 캐스퍼를 고민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캐스퍼 내연기관 사양은 경차다. 경차 혜택을 비롯해 유지 비용도 저렴하고, 좁은 골목길에서는 작은 차체의 진가가 발휘되는 등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캐스퍼의 인기 견적과 선택률 높은 옵션에 대해 알아보자.
1.0 가솔린 중 스마트 1위
스마트 플러스 선택률 높아
다나와 자동차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많은 트림은 1,385만 원짜리 엔트리 트림 스마트(65%)다. 그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트림은 인스퍼레이션(14%)이다. 가격은 1,870만 원으로 스마트와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그 뒤를 잇는 건 디 에센셜(12%)로 1,690만 원부터 시작한다. 디 에센셜보다 200만 원 저렴한 디 에센셜 라이트 트림도 있다.
먼저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이는 스마트 트림의 기본 사양과 선택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자. 총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는데, 스마트 플러스, 선루프, 그리고 비자임 카키 매트 외장 컬러다. 스마트 플러스의 가격은 152만 원에 달하지만, 선택률은 77%로 꽤 높은 편이다.
운전자 편의 고려한 사양
터보에서는 인스퍼레이션
스마트 플러스를 선택하면 버튼 시동 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풀 오토 에어컨, 그리고 8인치 내비게이션과 6 스피커, 후방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152만 원이라는 옵션 가격이 비싼 듯한 느낌도 있지만, 구성 품목을 보면 대체로 납득하게 된다. 최신 차량다운 품목과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사양이 포함되어 있으니 선택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흡기 사양은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하지만 캐스퍼에는 국산 경차 중 유일하게 터보 엔진 선택지가 마련된다. 터보 사양의 가격은 1,480만 원부터 시작한다. 터보 모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트림은 인스퍼레이션인데, 차량 가격은 무려 1,960만 원으로 2천만 원에 육박한다.
17인치 휠은 무거울 듯
사양 양극화 흥미로워
터보 인스퍼레이션의 선택 품목 중 디자인 특화 옵션인 액티브 플러스가 흥미를 끈다. 50만 원을 지불하면 전용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는데, 경차에 17인치는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트림 및 옵션 통계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양극화다. 자연흡기 사양은 가장 저렴한 스마트 트림이, 터보 사양은 가장 비싼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의 인기가 많다. 이왕 저렴한 경차를 구매하는 김에 최소한의 예산으로 실속을 챙기는 소비층과 ‘가심비’를 우선시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층으로 나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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