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흥행 청신호 현대차
다양한 라인업, 안전 홍보 효과
판매량과 성공 비결 살펴보니
전기차 관련 불안감이 이어지지만, 여전히 전기차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케즘 현상으로 수요 정체가 빚어지는 가운데 일부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해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8월 전기차 부문에서 연중 최다 국내 판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흥행에 어떤 요인이 있는지, 판매 중인 차량 라인업과 함께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자.
대박 친 캐스퍼 일렉트릭
저렴한 가격, 준수한 성능
우선 현대차는 8월에만 총 3,676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판매되는 전동화 라인업은 캐스퍼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가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은 1,439대 판매되며 단일 모델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경차에서 소형차로 크기가 늘어난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체구와 상반되는 넉넉한 실내 공간, 안정적인 배터리, 1회 충전 시 315km 주행 가능한 성능 등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3천만 원이 채 되지 않아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불안감 해소 위한 여러 노력
다양한 선택지도 흥행 비결
현대차의 전기차 흥행이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로는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한 여러 노력이 손꼽힌다. 현대차는 모든 오너를 대상으로 점검 캠페인을 앞장서 시행했다. 요즘 대두되는 배터리 화재 공포와 안전 위험으로부터 불안을 최대한 덜겠다는 취지다.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한 엔트리급 차량의 출시도 흥행에 한몫했다. 월별로 제공하는 꾸준한 할인 혜택도 소비자들에게는 구매 의욕을 키우는 요소들로 작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적당한 가격에 실용성 좋은 소형 SUV도 영향을 미쳤다.
8월에만 판매 3천 대 돌파
향후 출시 예정된 전기차는?
현대차의 전기차 흥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이어진 전기차 화재 사고 및 안전사고는 전기차 소비 심리를 위축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지만, 이런 사건을 오히려 역이용하면서 반등의 계기로 삼았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아이오닉 6N 등의 신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오닉 9은 준대형 전기 SUV로 기아의 EV9과 유사한 크기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6N은 아이오닉 5N의 뒤를 잇는 고성능 전기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